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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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 소멸 이후 기관 매도세에 2일 연속 하락했다.

27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2.03포인트(-0.83%) 하락한 2625.0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일 금리 상승 등에 따른 해외 증시 약세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중국 증시 상승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으나 장중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기관, 외국인 동반 차익매물 출회되며 2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기가스(-2.1%), 유통업(-1.8%), 운수창고(-1.8%), 보험업(-1.6%) 순으로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60억원, 1666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은 50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SK하이닉스(-4.94%), LG에너지솔루션(-1.47%),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삼성전자우(-0.97%), 현대차(-0.21%), 기아(-1.75%), 포스코홀딩스(-1.27%), LG화학(-1.38%)은 하락했다. 삼성전자(0.14%), 셀트리온(4.74%)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3.65포인트(-1.57%) 하락한 853.75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하락 등 영향으로 코스닥은 기관, 외국인 동반 매도세 출회로 업종 전반 약세 보이는 가운데 1%대 하락을 기록했다. 3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은 방송서비스(-4.3%), 통신방송(-3.3%), 오락문화(-3.0%) 순으로 떨어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27%), 에코프로(-1.86%), HLB(-2.70%), HPSP(-2.39%), 레인보우로보틱스(-1.66%), 리노공업(-1.40%)은 하락했다. 알테오젠(0.57%), 엔켐(0.45%), 셀트리온제약(9.03%), 신성델타테크(1.53%)는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밸류업 프로그램 재료 소화 후 경제 지표 대기하며 관망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반도체 중심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엔터, 미디어 성장 우려로 인한 약세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증시는 전일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소화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수출입은행법 개정안 통과 기대에 방산 업종은 강세였다. SK하인기스는 마이크론의 HBM3E 양산 소식과 삼성전자의 12단 HBM3E 개발 소식에 하락했다. 금일 상장한 에이피알은 공모가 대비 27%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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