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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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차익 실현 속 숨고르기에 들어간 미국 주식시장 영향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5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24.87포인트(-0.93%) 하락한 2649.40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기술주 부진 및 미 증시 약세 영향으로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다. 장중 원화 약세폭 확대, 기관 매도세 출회로 전기전자주 중심 약세를 보이며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업종은 대체로 하락했다. 철강금속(-1.7%), 전기전자(-1.6%), 운수장비(-1.5%), 서비스업(-1.0%) 순으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56억원, 396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5446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다수 하락했다.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0.42%), LG에너지솔루션(-2.76%), 현대차(-2.54%), 삼성전자우(-1.10%), 기아(-2.07%), 셀트리온(-0.17%), 포스코홀딩스(-2.40%), LG화학(-2.06%)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78%)만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6.60포인트(-0.76%) 하락한 866.37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약세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은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세 출회로 2차전지주 약세 보이며 하루만에 하락 마감했다. 

업종은 일반전기전자(-4.8%), 금융(-2.8%), 방송서비스(-2.4%)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12억원, 181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2473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5.37%), 에코프로(-4.42%), HLB(-2.92%), HPSP(-0.54%), 엔켐(-3.05%), 셀트리온제약(-1.01%), 리노공업(-1.69%), 신성델타테크(-14.76%)는 하락했다. 알테오젠(14.95%), 레인보우로보틱스(0.24%)는 올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엔비디아 포함 AI 테마 랠리 지속에도 가격 부담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 코스피 역시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차익실현 이뤄지며 종목 장세 속 약보합세를 보였다. 주주 환원 가능성 높은 저PBR 업종 모멘텀 지속되는 가운데 신고가 경신한 비트코인 관련주, 금양을 비롯한 신기술 개발한 2차전지 밸류체인 등 종목별 차별화 장세"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아시아 주식시장 약세 연동되며 2차전지, 반도체 중심 약세를 보였다. 지난달 테슬라 중국 출하량 큰폭 감소 소식에 2차전지주는 약세를 보였고 반도체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됐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과 미국발 AI 모멘텀에 상승세였던 개인 신용은 하락 전환했다. 비트코인 신고가로 가상자산 관련주는 올랐으나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초전도체 발표 영향에 초전도체 관련주는 폭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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