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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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코스피가 오는 26일 발표 예정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에 2일 연속 상승했다. 

23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3.43포인트(0.13%) 상승한 2667.70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이후 장중 원화 약세 전환 및 기관 매도세 출회로 상승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

업종은 전반적으로 올랐다. 보험업(2.9%), 의료정밀(2.9%), 금융업(1.6%), 증권(1.5%) 순으로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56억원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52억원, 1110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0.27%), LG에너지솔루션(-1.59%), 삼성바이오로직스(-0.73%), 기아(-0.75%), 포스코홀딩스(-0.23%), LG화학(-1.87%)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3.13%), 현대차(0.21%), 셀트리온(1.98%)는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일 종가와 동일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1.54포인트(-0.18%) 하락한 868.57에 마감했다. 전일 나스닥 강세 등 영향으로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다. 기관과 외국인 동반 매도세 출회로 상승폭을 축소하며 하루만에 하락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업종은 대체로 하락했다. 종이목재(-2.6%), 화학(-2.4%), 운송장비부품(-2.0%) 순으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90억원, 1370억원을 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818억원을 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별로 가격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0.80%), 에코프로(-0.50%), 엔켐(-7.66%), HPSP(-4.16%), 리노공업(-2.25%)은 하락했다. HLB(0.90%), 알테오젠(24.95%), 셀트리온제약(4.38%), 신성델타테크(1.10%)는 올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일 종가와 동일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엔비디아 영향에 반도체 업종 강세,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 모멘텀 재개 및 헬스케어 업종 강세에 상승했다. 26일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앞두고 금융 섹터, 유틸리티 업종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메리츠금융지주의 경우 주주환원 정책 시사하며 코스피 상승률 3위를 기록했다. 이에 한때 코스피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코스닥은 헬스케어 업종 강세에도 그 외 업종 약보합세에 지수 상방이 제한됐다. 알테오젠의 글로벌 제약사 MSD와의 독점 계약 소식에 헬스케어 업종은 강세를 보였지만 중소형주는 외국인 순매도세에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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