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사진: 셔터스톡]
비디오 게임 [사진: 셔터스톡]

■ 성장은 줄고 경쟁은 늘고...글로벌 비디오 게임업계 '이중고'

200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비디오 게임 시장이 지난해 기대했던 만큼 성장하지 못하면서 관련 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스마트폰 게임과 최신 게임 콘솔이 주도한 성장이 한계에 이르렀고 30년 만에 가장 큰 침체라는 얘기까지 들린다.

파이낸셜타임스(FT) 최근 보도를 보면 콘솔 판매와 모바일 게임에 대한 소비자 지출 모두 하락세다. 소니는 최근 플레이스테이션5 전망치를 낮췄다. 데이터AI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게임 에 대한 소비자 지출은 2% 감소한 1073억달러 규모로 줄었다. 올해는 5% 미만 성장이 예상된다.

일렉트로닉 아츠(EA)와 테이크 투 등 글로벌 대형 게임 퍼블리셔들의 지난 분기 성적표도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1만명까지 감원한 게임 개발사들은 올해에만 벌써 수천여명을 해고한 상황이다.

2022년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 따른 성장 둔화에 직면했던 게임 업계 많은 관계자들은 지난해 시장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처음 기대했던 만큼 성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FT는 전했다.

■ 국내 보안 업계,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 힘준다

구축형 대신 서비스를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구독형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는 국내 보안 업체들이 늘고 있다.

공공기관이나 금융권 등 대규모 조직을 고객사로 뒀던 보안기업들은 소규모 기업이나 1인 기업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기 위한 일환으로 구독형 솔루션 개발에  나서는 모습이다.

공공 및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보안 인증서 솔루션을 구축해온 라온시큐어는 올해 안에 구독형 모델도 출시한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12월 '클라우드 네트워크 접근 제어(NAC) 매니지드 서비스 센터'를 개소하고 구독형 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을 공급한다.

로그프레소 역시  내년부터 영구 라이선스 판매를 중단하고 제품 전체를 구독 모델로 전환할 방침이다.

■ 반도체 업계, 저전력·고효율 'RISC-V' 아키텍처 주목

AI 수요 확대 속에 x86(인텔)과 Arm(ARM) 기반 아키텍처에 이어 저전력 · 저비용으로 AI 맞춤 설계가 가능한 RISC-V(리스크파이브)가 반도체 업계에서점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PC 산업을 포함해 향후 자동차, 데이터센터 등 모든 산업군에서 AI를 원활하게 구동 가능한 반도체가 필요해지면서 RISC-V의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RISC-V는 기존 Arm 기반 아키텍처의 장점인 낮은 전력 소모와 발열, 작은 크기로 고효율의 성능을 내면서, 동시에 오픈소스 기반이기 때문에 사업 분야에 맞춰 반도체 설계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TPU(텐서프로세서유닛)를,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차세대 고성능 우주선 CPU 설계에 RISC-V 코어를 도입했다. 일본 반도체 업체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도 RISC-V 기반으로 설계된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제품군을 출시했다.

인텔 역시 RISC-V 프로세서 개발에4억 유로(5760억원)를 투자하고 있고 중국은 RISC-V 관련 프로젝트 장산(Xianshan)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구축했다.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 [사진: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 [사진: 테슬라]

■ 사이버트럭 '녹' 논란에 입 연 테슬라…"녹 아니다"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빗속에서 녹이 슬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웨스 모릴 테슬라 엔지니어가 말문을 열었다고 1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

웨스 모릴 엔지니어는 엑스(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트럭의 스테인리스 스틸 자체가 녹스는 것이 아니다"며 "녹처럼 보이는 주황색 반점은 공장에서 또는 차량을 철도 운송 시 날릴  수 있는 금속 입자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튜브 채널 '비어드 테슬라 가이' 운영자인 저스틴 데마리 역시 사이버트럭 '녹' 문제를 다룬 영상을 통해 "녹처럼 보이는 주황색 반점은 트럭 표면에 떨어진 먼지 또는 여러 입자가 자재에 박힌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 문제는 사이버트럭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며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때문에 먼지가 더 잘 모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듯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업체는 얼룩이 생기기 쉽다는 특성을 알고 있기에 스테인리스 스틸 사용을 피해왔다. 

■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디버깅 AI로 해결할 수 있어"

이더리움(ETH) 공동 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은 인공지능(AI)이 이더리움의 디버깅 문제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부테린은 전날 엑스(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버그 코드를 식별 및 수정하는 AI 기반 감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이더리움이 오는 3월 13일 출시 예정인 덴쿤(Dencun) 업그레이드를 앞둔 가운데 나온 의견이다. 

덴쿤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고질적 문제였던 네트워크 혼잡과 높은 거래 수수료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거래 수수료가 감소할 경우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전체 확장성이 개선돼 가상자산 ETH의 가격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챗GPT와 같은 AI 기반 도구를 사용하면 더 많은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엔비디아 Eos 공개…"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중 하나"

엔비디아(Nvidia)가 데이터 센터 규모의 슈퍼컴퓨터 에오스(Eos)를 공개했다고 19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지난 2023년 11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개최된 슈퍼컴퓨팅 2023(SC23)에서 엔비디아가 처음 공개한 Eos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TOP500 목록 중 9위를 차지하고 있다. 향후 엔비디아의 새로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허브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AMD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윈도에 최신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원할 예정이다. NPU는 특수 제작된 반도체로 인공지능(AI) 관련 작업을 효율적으로 실행한다.

■ 中전기차 '질주'…전기차 전력소비량, 그리스 전체 전력 추월

세계 주요국 중 전기차 전환이 가장 빨리 진행 중인 중국에서 올 한 해 전기차 충전용으로 쓰이는 전기가 그리스 전체의 전력 소비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한국전력 경영연구원이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해 작성한 '2024년 전기차 및 청정 운송 부문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전기차 충전용 전력 소비량은 전년보다 46% 증가한 52테라와트시(TWh)로, 그리스의 전체 전력 소비량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전기차 충전용 전력 소비량은 2020년 7.1TWh 수준이었지만, 2021년 11.1TWh, 2022년 21.3TWh, 2023년 35.7TWh(추정)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려나가는 추세다. 

중국은 강력한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세계에서 전기차가 가장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나라다. 절대량 기준으로 작년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과 판매는 각각 958만7000대와 949만5000대로 1000만대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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