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마켓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저스틴 선 트론 창시자가 200만달러 규모 커브 토큰을 매입하겠다고 나서면서 커브 토큰이 반등했다. 이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4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77% 오른 379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1.23% 상승한 38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11%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45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55% 오른 240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3% 상승한 1289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4위 바이낸스코인, 5위 리플, 6위 유에스디코인, 7위 도지코인, 8위 카르다노(에이다), 9위 솔라나, 10위 트론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모두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58% 오른 1524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09% 오른 48.4%를,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8.9%를 기록하고 있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7.3%다.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51로 투심은 중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과 디파이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커브가 바이퍼 프로그래밍의 재진입 공격으로 해킹을 당한 뒤 디파이 코인이 급락하는 등 여파가 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결제 및 규제 준수 인프라 제공 업체 방사I 대표 리처드 마이코는 "이더리움 디파이 생태계 내애서 연쇄 청산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시장은 이러한 리스크 전이에 불안해보인다. 지난 2022년 연쇄 파산 당시 잘 버틴 디파이 생태계는 이번에 더 크게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다행이도 저스틴 선이 200만달러 상당의 커브 코인을 매수하겠다고 밝힌 뒤 사태가 진정되는 모양새다. 커브 토큰은 8시 55분 코인마켓캡 기준 6.22% 상승했다. 이에 유니스왑, 메이커다오 등 주요 디파이 코인이 반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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