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이더리움과 디파이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스테이블코인 거래소 커브 파이낸스가 취약점 노출로 4200만달러(535억원) 이상의 손실을 입은 가운데 컴파운드, 프랙스 쉐어 등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코인들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3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16% 하락한 373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25% 상승한 37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59%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44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25% 하락한 237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1% 오른 1278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6위 유에스디코인을 제외한 4위 바이낸스코인, 5위 리플, 7위 도지코인, 8위 카르다노(에이다), 9위 솔라나, 10위 트론 등이 하락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이 소폭 하락 중이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34% 하락한 1502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12% 증가한 48.31%,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9%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7.31%다
비트코인은 커브 파이낸스 해킹 이후 2만9500달러에서 2만9200달러로 주저앉은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커브 파이낸스 자체 토큰 커브 토큰은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해킹 여파 이후 일주일 전에 비해 22% 급락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알고리즘 거래 플랫폼 코인루트 대표 겸 공동 설립자 데이브 와이즈버거는 "이더리움과 함께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낮은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커브 해킹 이후 커브에 의존하던 디파이 생태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 메이커다오 코인은 1.69%, 에이브는 7.67%, 신세틱스는 5.24%, 컴파운드는 6.77%, 프랙스 셰어는 9.28%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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