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일본은행 금융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전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수익률통제정책(YCC) 등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지만 정책 방향을 수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우려하는 모습이다. 전일 일본 닛케이는 일본은행이 YCC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8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9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42% 하락한 3744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02% 하락한 379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16%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높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50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59% 하락한 238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과 동일한 1281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위 리플, 7위 도지코인, 9위 솔라나를 제외한 5위 바이낸스코인, 6위 유에스디코인, 8위 카르다노(에이다), 10위 트론이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57% 하락한 1508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 대비 0.05% 하락한 48.22%,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9%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7.22%다. 가상자산 투자 심리를 뜻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52로 중립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악화된 것을, 100에 가까울수록 투심이 강화됐다는 것을 나타낸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일본은행이 YCC 정책 변화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이후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는 보도 이후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엔 이더리움, 도지코인, 폴리곤, 스텔라루멘 등 주요 알트코인이 동반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 S&P500 지수 역시 각각 0.5%, 0.6% 하락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도 0.7%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도 동반 하락세를 기록했다. 

브렌트 수 웹3 채권 시장 플랫폼 우미 CEO는 코인데스크에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 몰려들고 있지 않다. 아마 몇 달 간의 지루한 횡보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내년 반감기까지는 극적인 랠리를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