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횡보하는 가운데 도지코인이 트위터에서 결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에 급등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26일 오전 8시 54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10.11% 오른 104원을 기록 중이다. 도지코인은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X로 리브랜딩한 이후 자신의 트위터에 결제 수단을 도입할 수 있다는 걸 암시하는 게시글을 남긴 이후 급등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지난 1월 머스크가 나중에 가상자산을 추가할 수 있는 결제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비트코인은 26일 오전 8시 43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16% 상승한 3723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15% 오른 37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73%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44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39% 오른 236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1% 오른 1274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5위 바이낸스코인, 8위 카르다노(에이다), 9위 솔라나를 제외한 4위 리플, 6위 유에스디코인, 7위 도지코인, 10위 트론 등이 상승하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7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도지코인이 급등하며 시총 7위로 올라섰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43% 증가한 1498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12% 하락한 48.3%,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9%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7.3%다. 

비트코인은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가 자전거래 의혹을 암시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이후 2만9000달러까지 떨어지며 6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후 비트코인 상승 모멘텀은 약해진 편이다.

노엘 애치슨 전 코인데스크 및 제네시스 틀이딩 리서치 책임자는 자체 뉴스레터를 통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률)과 금리에 대한 우려가 가상자산 가격을 억눌렀을 수 있다. 비트코인 하락폭이 컸다. 현재 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이며 아직 새로운 매수세가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이 강화된다. 무엇이 현재 상황을 바꿀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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