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들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연초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들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연초 가상자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들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말 FTX 파산 사태에서 촉발된 악재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으로 언제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1일 오전 9시 코인360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하루 전보다 7.61%나 폭등한 2만2686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01% 오른 2800만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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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알트코인 역시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6.89% 폭등한 1658달러로 치솟았다. 바이낸스코인(BNB) 역시 전일 대비 3.5% 상승한 305달러를 기록했다. 리플(XRP) 역시 4.95% 이상 급등한 0.41달러, 에이다(ADA)도 7.99% 폭등한 0.36달러, 도지코인(DOGE)은 6%나 오른 0.086달러에, 지난해 말 낙폭이 깊었던 솔라나(SOL)는 19% 이상 폭등한 2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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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올해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26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49분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전일보다 2.51% 상승한 2856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1.84% 오른 2887만원에 거래됐다.

골드만삭스의 자산 중 비트코인의 연초 누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
골드만삭스의 자산 중 비트코인의 연초 누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셔터스톡]

이와 관련해 미국 대형 은행 골드만삭스의 자산 중 비트코인의 연초 누계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골드만삭스 "비트코인 연초 누계 수익률 1위"

25일(현지시간) 핀볼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가 발표한 올 1월 1일부터 현재까지 집계한 자산 수익률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S&P500, 금, 부동산, 나스닥을 제치고 전체 자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연초 누계 수익률은 27%이며 리스크 조정 비율은 3.1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비트코인을 둘러싼 긍정, 부정 이슈들도 연이어 나오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크인베스트와 21쉐어즈(21Shares)가 공동으로 추진한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상품에 대한 승인을 다시 한 번 거부했다.

⦁ 올해도 어렵나? 美 SEC 비트코인 ETF 승인 거부

26일(현지시간) SEC는 온라인 공시를 통해 아크인베스트 21쉐어즈 비트코인 ETF 상품에 대한 승인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SEC는 지난해 4월에도 같은 승인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

반면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USD코인 등 가상자산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 시카고옵션거래소, 비트코인 등 5개 가상자산 상장 추진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에드 틸리 시카고옵션거래소 대표는 "자체 가상자산 거래소인 시카고옵션거래소 디지털에서 거래 중인 다섯 개의 가상자산을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도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고 말했다. 

아마존[사진: 셔터스톡]
아마존[사진: 셔터스톡]

세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인 아마존이 대체불가토큰(NFT)을 사용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 아마존, 게임 겨냥 NFT 플랫폼 띄운다? 4월 공개설 솔솔

NFT 프로젝트는 올해 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블록웍스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현재 개발 중으로 게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4월께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또 클라우드 사업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아니라 아마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가상자산 위험 완화를 위한 로드맵을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 미국 가상자산 규제 본격화...위험 완화 로드맵 발표

바이든 행정부는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로드맵이 가상자산이 금융 안정성을 훼손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며 불법 행위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행정부는 로드맵을 통해 먼저 디지털 자산이 초래하는 위험을 해결하고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개발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프레임워크를 통해 가상자산의 명확한 위험을 식별할 수 있도록 만들 방침이다.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솔라나가 조만간 웹3.0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을 표방하는 사가(Saga)를 곧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사가에서 쓸 수 있는 네이티브 앱스토어에 대한 세부 내용이 공개됐다.

⦁ 솔라나 '사가' 스마트폰 공개 임박...전용 앱스토어 세부 내용 공개

28일(현지시간) 디파이언트에 따르면  이 앱스토어는 암호화폐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모바일에서 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솔라나 사가 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앱 구매 및 인앱 결제시 30%까지 수수료를 가져가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달리 솔라나 스토어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디파이언트는 전했다.

[사진: 빗썸]
[사진: 빗썸]

검찰이 가상자산 시세조종 및 부당거래 의혹으로 빗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검찰, 가상자산 시세조종·부당거래 의혹 빗썸 압수수색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이날 오전 빗썸에 상장된 일부 국내 발행 가상자산의 상장 및 거래 과정에서 부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빗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업계에서는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가상자산을 상장한 다른 거래소들 역시 압수수색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업비트 등 다른 거래소에는 압수수색이 진행되지 않았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가 보이스피싱 등 전자금융사기 피해자를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 '심리케어'를 전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 업비트, 전자금융사기 피해 심리 상담 전국 확대

기존 수도권에 집중됐던 상담 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상담 횟수도 기존 1회에서 최대 5회로 늘렸다.

2021년 12월 출범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투자자 보호 서비스인 ‘업비트케어’를 운영해왔다. 심리케어는 업비트케어의 일환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는 전자금융범죄 피해자에게 전문적인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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