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빗썸] 
[사진:빗썸]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검찰이 가상자산 시세조종 및 부당거래 의혹으로 빗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이날 오전 빗썸에 상장된 일부 국내 발행 가상자산의 상장 및 거래 과정에서 부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빗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업계에서는 시세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가상자산을 상장한 다른 거래소들 역시 압수수색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직 업비트 등 다른 거래소에는 압수수색이 진행되지 않았다. 

한편, 검찰은 지난 25일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강종현 씨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와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강씨는 빗썸 관계사 비덴트·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대표이사인 강지연 씨 친오빠다. 지난해 배우 박민영과의 열애설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검찰은 이달 들어 강씨를 두 차례 소환해 조사했다. 동생 강지연 씨도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강씨 남매가 공모해 회삿돈을 빼돌리거나 주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해 10월 비덴트와 인바이오젠·버킷스튜디오 등 빗썸 관계사를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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