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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라클 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공급 업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라클은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DC가 935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공급업체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2020 산업 클라우드패스(2020 Industry CloudPath)를 인용해 오라클 클라우드가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 IBM, 구글 클라우드를 포함한 경쟁사 대비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응답자 중 86%는 향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답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오라클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보다 나은 성능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원을 제공한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강조해왔다. 비용 측면에서도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 송신(egress) 전반에 걸쳐 경쟁력 있는 클라우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정 클라우드에서 다른 클라우드 혹은 기업 데이터 센터로 데이터 전송 시 발생하는 송신 비용은 고객 클라우드 요금에 상당한 추가 비용부담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라클은 이 같은 숨겨진 비용을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클라우드 비용 계산기를 통해 예측 가능한 비용 정책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라클은 기존 오라클 솔루션 고객을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것 외에 최근에는 8x8, 나비고(Naveego), 피닉스(Phenix), 줌 등 다양한 분야서 신규 고객들을 확대하는 것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스 브라운(Ross Brown)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진입전략담당(GTM) 부사장은 “오라클은 지난 6년 간 복잡한 데이터베이스와 까다로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현대적인 2세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발전시키는데 전념해왔다”며 “기존 고객층에 더불어 8x8과 줌, 피닉스를 비롯해 전 세계 이용자에게 대화형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고객이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해 오라클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사례도 최근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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