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오라클 로고.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한국오라클이27일  자사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 구축형(On-Premise)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 전환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면서 주요 사례들을 공유했다.

한국오라클에 따르면 국내 중견기업인 서린정보기술, 나무가, 풍신, 휴켐스가 기존에 도입해 사용해오던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E-Business Suite)나 JD에드워즈(JD Edwards), 피플소프트(Peoplesoft), 시벨(Siebel) 등 구축형 전사적자원관리(ERP), 공급망관리(SCM), 인적자원관리(HCM),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최근 OCI로 이전했다. 이들 기업은 단순 시스템 테스트 및 개발이 아닌 실제 비즈니스에 중요한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적용했다고 오라클은 전했다.

영풍/고려아연 계열사인 서린정보기술은 그룹 내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ERP 구축 컨설팅, 웹모바일 솔루션 구현, 하드웨어, 네트워크를 포함한 인프라 유통 사업도 하고 있다. 최근 인프라 구축에 대한 그룹사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존 온프레미스(자체 구축) 환경에선 적은 수 인원으로 시스템을 유지 및 관리하기가 어렵다고 판단, 오라클 클라우드를 도입해 ERP 애플리케이션 JD에드워즈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서린정보기술은 2020년 11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무가는 노트북,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 등 다양한 IT 제품에 탑재되는 카메라 및 3D 센싱 모듈 개발사다. 베트남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운영 자원 효율 개선을 위해 오라클 E-비즈니스 스위트와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로 이전해 비용을 절감하고 시스템 구축 시간을 단축했다.

풍신은 베트남 현지에서 운영하는 자체 공장을 기반으로 고기능성 의류를 생산 및 수출하는 제조 업체로 생산, 물류, 재무, 회계, 영업과 구매, 재고 등 관련 기업 경영 프로세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대화된 ERP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7월 오라클 JD 에드워즈를 클라우드로 이전했다.

DNT, MNB, 질산 등 정밀화학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휴켐스도 오라클 클라우드로 구축형 애플리케이션을 이전한 사례다. 재무, 구매, 영업, 자산관리, 공급망관리 등 기업 경영 전 분야에 걸쳐 오라클 ERP 애플리케이션인 E-비즈니스 스위트를 활용해온 휴켐스는 제한된 시스템 관리 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클라우드 이전을 결정했다. 

한국오라클 테크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부 강승구 전무는 “최근 점점 더 많은 기업 조직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과정에서 비용 효율성 제고를 비롯, 주요 인프라스트럭처 현대화, 고객 서비스 유연성 증대 효과를 위해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추세다”라며 “오라클은 고객이 기존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 오라클 퓨전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전하거나, 온프레미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투자를 OCI로 이전하게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업 고객은 OCI를 기반으로 코드 변경 없이 매우 안전하고 안정적인 2세대 클라우드 환경에서 미션 크리티컬한 워크로드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순 비용절감 목적 차원을 넘어 핵심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기업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은 오라클 데이터관리 역량에 대한 이들의 신뢰를 방증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