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개발 업체 온더가 이더리움 확장성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하는 토카막 네트워크에 스테이킹 서비스를 장착한다.

온더는 다음주부터 토카막 네트워크를 통해 스테이킹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스테이킹 서비스는 토카막 프로젝트 마케팅 토큰인 MTON을 보유한 이들이 대상이다.

스테이킹은 사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암호화폐)를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쓰일 수 있도록 맡겨두는 대신, 그에 따른 보상을 암호화폐로 받는 것이 골자다. 

토카막 네트워크에서도 사용자는 자신이 보유한 MTON을 블록체인상에 위임(Delegation)할 수 있다. 이렇게 위임된 MTON은 블록체인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검증(Confirm)하는데 사용된다. 이에 대한 대가로 토카막 네트워크는 사용자들에게 위임한 것과 동일한 가상자산으로 보상을 한다. 13일 기준으로 스테이킹에 참여한 사용자들은 위임한 수량에 비례해 매년 19%에 해당하는 수 만큼 MTON을 보상받는다.

온더는 토카막 프로젝트 스테이킹 서비스에 게임화(Gamification) 요소도 도입한다. 해킹대회처럼 사용자들이 편을 나눠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공격과 방어, 운영에 각각 참여할 수 있는 방식이다.

사용자들은 블록체인 운영 주체(Staker), 위임자(Delegator), 도전자(Challenger)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 운영 주체는 위임자가 맡긴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도전자(Challenger)는 기존 운영 주체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잘못 운영한 경우 이 오류를 지적하고 보상을 받는다. 온더의 정순형 대표는 “게임 요소를 통해 유저들이 자발적으로 토카막 네트워크에 기꺼이 참여할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기존 블록체인에 비해 크게 확장된 토카막 네트워크의 가치를 많은 사용자들이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더가 개발 중인 토카막 네트워크는 이더리움 확장성을 강화시켜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술인 플라즈마에 기반한다. 무(無)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각 플라즈마 체인마다 초당 약 1000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토카막 네트워크는 2019년 하반기 기준 약 145만 달러의 투자도 유치했다. [관련기사] "블록체인 레이어2 기술 진화...디앱의 탈중앙화 이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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