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코로나19로 무대 공연이 취소된 인디 음악가를 위해 애플이 저작권료를 선지급 집행한다고 음악 전문 매체 롤링스톤스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음원 판매보다 공연, 방송 수입에 의존하는 인디 음악가의 작업 활동과 생계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애플은 5000만달러의 기금을 확보해 저작권료 선지급 형태로 이들 인디 음악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료 선지급은 애플 뮤직 서비스와 계약한 음악가 중 분기별 저작권료 수입이 1만달러 이상인 인디 음악가를 대상으로 한다. 애플 뮤직을 통해 월 400만원 정도 수익을 올리는 음악가에게 저작권료 수입을 미리 지급하는 형식이다.
애플은 공식 성명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전 세계 음악가를 대상으로 애플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면서 "애플은 세계 최고의 아티스트와 긴밀한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업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 뮤직은 2019년 기준으로 전 세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스포티파이에 이어 매출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유료 가입자는 약 6000만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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