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이밍 앱 /사진=페이스북
페이스북 게이밍 앱 /사진=페이스북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페이스북이 스트리밍 방송 전용 게이밍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공유하는 앱이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간단한 캐주얼 게임과 게임 커뮤티니 기능을 포함하고 있으며 주 용도는 게임 영상을 스트리밍 형식으로 실시간 중계하는 방송 앱이다.

트위치(Twitch)와 유튜브가 게임 스트리밍 방송 분야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페이스북이 이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셈.

게임 방송은 비교적 제작하기 쉽고 콘텐츠가 풍부하며 제작자와 시청자 상호 작용이 활발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페이스북 게이밍 앱은 간단한 설정으로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즐기는 게임 영상을 중계할 수 있는 '고 라이브'(Go Live)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PC보다 모바일 게임에 초점을 맞췄다.

광고 노출이 없는 대신 아프리카TV의 별풍선 같은 기부 아이템 제공을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 페이스북은 기부 아이템 구매 시 일부 수수료를 취한다. 아직은 수익보다 플랫폼 활성화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현재 약 25억명의 월간 방문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7억명 가량이 게임과 관련돼 있다. 

페이스북 게이밍 앱은 지난해 말부터 동남아시아와 남미에서 시범 테스트를 거친 후 오는 20일(현지시간) 출시가 결정됐다. 안드로이드용 앱이 먼저 출시된 후 iOS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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