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구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코로나19 검색 허브를 공식 오픈했다. 애플도 시리에 코로나19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등 미국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의 코로나19 대응 체제가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구글, 코로나19 검색 허브 공식 개설
22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코로나19 검색 허브를 개설했다. 구글 검색창에 코로나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바로 코로나19 검색 허브가 노출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에서 제공하는 검증된 정보를 제공한다.
구글은 지난 주 임시 대응 사이트 개설에 이어 본격적인 코로나19 관련 정보와 현황을 제공하는 코로나19 포털 페이지(google.com/covid19)도 개설하고 지진, 토네이도, 산불 등 재난 정보 페이지(crisisresponse.google)도 업데이트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각국 코로나19 현황과 자가진단법, 자가격리요령 등 검증된 공식 정보를 제공한다.
영어뿐만 아니라 한글 등 다국어 지원도 가능하다. 국내 코로나19 현황과 정보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애플 "시리야, 코로나19에 대해 알려줘"
구글에 이어 애플도 21일부터 코로나19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음성인식 개인 비서 서비스인 시리(Siri)에 코로나19 정보를 대폭 업데이트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단어를 포함한 질문을 하면 관련 정보를 검색해 답변해 준다. 특히 열, 기침, 숨가쁨 등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 후 필요할 경우 구급신고(911) 전화까지 연결해 준다.
미국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총괄하고 있는 질병통제센터(CDC)는 자가진단 챗봇(ChatBot) 서비스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헬스케어 챗봇 서비스를 사용해, 의사와 면담을 진행하는 형식으로 코로나19 자가진단을 위한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MS는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검색엔진 빙(Bing)에 코로나19 종합 현황 페이지를 개설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페이스북도 코로나19 정보 센터를 곧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짜뉴스와 정보를 걸러내고 확인된 정보를 공유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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