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아산나눔재단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2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 현황을 살펴보고 변화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코리아’보고서를 발표했다.

2017년 첫 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세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 및 국회의원,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활성화를 위해 시장, 기술, 자본, 노동력의 네 가지 영역별로 각각 ▲시장 창출을 위한 진입 규제 환경 ▲혁신적 서비스, 제품 개발을 위한 데이터 인프라 환경▲창업-성장-회수- 재투자의 선순환을 위한 투자 환경▲ 스타트업에 필요한 인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유입 환경을 핵심 요소로 제시하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과 그 방향성을 제시했다.

먼저 이경숙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연구를 시작하고, 보고서를 발표하고 공유한 지 벌써 3년째가 됐다"며, "오늘 이자리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둘러싼 보완점을 짚고, 변화의 방향성을 찾는 계기로 작용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017년 하락세를 보이던 투자 회수도 2018년에 전환돼 흑자로 유니콘 기업도 3배 성장해 9개 이른다"며, "빠른 시작하고 대응해 성장하는 스타트업 본질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성장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 스타트업 성장 발판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사진=이서윤 기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이 스타트업 성장 발판을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사진=이서윤 기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축사에서 "정부의 정책이 아직은 미흡하지만 스타트업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 정부는 스타트업들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고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는 아낌없는 지원을 다짐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백재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축사. 안희재 베인앤컴퍼니 파트너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코리아' 연구보고서를 발제했다.

한상협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한국 총괄은 "구글은 창고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으로 세계 곳곳에 많은 변화를 이뤘다"며, "정부와 업계가 뜻을 모아 노력하여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상당한 양적 성장을 달성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보고서가 한국 스타트업의 질적 성장 가속화를 위한 혁신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는 한국 경제 내 스타트업의 비중 및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우리 정부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실행하는 데에 집중하여 민간 주도의 자생적, 혁신적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고 해외 스타트업 선도 국가에 뒤지지 않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패널토론에서는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 안창국 자본시장위원회 국장, 김현종 스타트업 벨루가 대표, 이태희 스타트업 벅시 대표가 나와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을 위한 개선 방양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2019 스타트업코리아에 참여한 패널들이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 이서윤 기자)
2019 스타트업코리아에 참여한 패널들이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논하고 있다.(사진=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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