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서울2019’이 지난 4일부터~6일까지 3일간, DDP와 서울창업허브‧서울바이오허브 등 창업지원 시설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콘테스트, △셰어(공유)의 3가지 방향을 가지고 전 세계 스타트업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판로와 투자, 기술제휴 등 스타트업 성장의 기회를 찾고, 창업생태계 발전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5일 동대문 DDP 알림1관에서 펼쳐진 개막식 행사에서는 국내외 창업생태계 플레이어와 함께 서울의 비전인 “글로벌 오픈 플랫폼 스타트업 시티” 를 선포했다.

이날 환영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스타트업 서울 2019은 서울의 풍부한 열정과 뛰어난 아이디어를 보유한 우수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생태계와 소통할 수 있고, 글로벌 창업생태계 리더들에게 서울 창업생태계를 알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비전과 전략을 듣고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을 세계적인 혁신가와 창업가가 모이고, 스타트업이 꿈을 이루는 ‘글로벌 오픈 플랫폼 스타트업 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판규 서울시 투자창업과장은 “서울이 글로벌 규모의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세계적인 스타트업 유명 인사들과 함께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인사이트를 나누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스타트업 서울2019에서 창업 생태계의 미래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지식을 얻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J.F.고디어 스타트업 지놈 대표가 글로벌 창업생태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서윤 기자)
J.F.고디어 스타트업지놈 대표가 글로벌 창업생태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서윤 기자)

먼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조사업체 스타트업지놈의 J.F.고디어 대표는 ‘글로벌 생태계와 서울’을 주제로 다양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최신 동향과 미래를 조망했다.

그는 "스타트업 서울 2019를 맞이하여 신나고 기쁘다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기업은 신생기업이자 스타트업이라며, 특정지역에서의 성공이 아닌 어느 곳에서나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싶어 지놈을 만들었고 스타트업이 성공하는데에는 대외적인 부분이 크기에 글로벌 지식 공유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서울은 R&D에 집중하고 있어 기술력이 뛰어난 곳으로 연구 환경 등에 집중해 개발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고, 한국 스타트업 혁신에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두번째 연사로 나온 크리스 여 그랩벤처스 대표는 ‘어떻게 세계에서 성공하는 스타트업이 되는가’를 주제로 그랩벤처스의 스타트업 양성 프로그램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비법을 소개했다.

그는 "그랩은 인구 수가 많고 젊다는 동남아 장점을 활용해 동남아 사람에게 무엇을 해 줄 수 있을까? 사회적으로 필요한 요소를 파악하고 소비자 플랫폼으로 접근하면서 전략을 잡았다"며, "현상을 파괴하는 스타트업으로 얻고 돌려주는 방식 운영과 바로 실천하는 실행력이 가장 큰 성공요소였다"고 언급했다.

또 그는 "물건, 돈, 사람, 등 기술을 활용 앞으로도 소비자플랫폼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고 파트너십에 중점을 둘 것이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서 패널들이 스타트업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서윤 기자)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서 패널들이 스타트업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서윤 기자)

이어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서울의 창업 생태계 및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발전전략을 논의했다. 패널토론이 이어진 라운드테이블에는 고디어와 크리스 여 등 강연자들 외에 프랑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크리에이티브 밸리의 얀 고즐란, 스타트업 제너레이터를 표방하는 벤처캐피탈 앤틀러의 창립자 매그너스 그라임랜드, IPO 컨설팅업체 SV 인베스트먼트의 박성호,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부크 마스만 등이 참여했다.

얀 고즐란 프랑스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에 대한  정책은 어떤 것이 있는가'에 대한 패널토의에서 프랑스의 경우 협업을 통해 시작하고 현재는 동등한 관계로 모여 논의를 통해 프로젝트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공유했다.

또 매그너스 그라임랜드 앤틀러 창립자는 지역에 따라 정부의 지원이 다르고 인재, 자금, 리스크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매력적인 생태계를 위해 훌륭한 인재 영입과 재투자에 집중 활동을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날 행사 중 '혁신기술 피칭대회'는 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이 공공구매로 연계되고, 초기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6일에는 중국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대공방과 협력하여 제조업 스타트업 경진대회도 진행된다. 우수팀은 중국현지 양산은 물론 제작한 제품을 중국에서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판로 확보의 기회가 특전으로 주어진다.

한편, 이번 스타트업 서울 2019는 미국, 중국, 영국 등 20개국의 200개 스타트업 업체, 300개 국내외 플레이어가 참가해 3일간 기업의 판로개척, 투자유치, 해외진출을 위한 다양한 경쟁방식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서울의 비전과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발전상을 공유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서울 2019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그들의 비즈니스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서윤 기자)
스타트업 서울 2019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그들의 비즈니스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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