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AMD가 대만에서 컴퓨텍스에서 라데온 RX 5000 시리즈인 첫 7나노(nm) 공정의 나비 GPU를 공개했다. 이어 10일(현지 시각) AMD는 E3에서 새로운 GPU 라인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다.

AMD는 새로운 ‘RDNA’ 제품군의 첫 번째 카드로 449달러(약 53만 원)의 라데온 RX 5700 XT와 379달러(약 45만 원)의 RX 5700를 선보였다. 5700 XT와 5700은 각각 엔비디아의 RTX 2070, 2060과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엔가젯은 “AMD는 보다 강력한 5700 XT가 40개의 컴퓨팅 유닛을 갖추고 있으며, 속도가 1.9GHz, 최대 9.75 테라플롭스로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며, “무대 위 게임플레이 데모에서는 1440p에서 RTX 2070을 약 20FPS로 앞섰다”고 보도했다. 5700은 36개의 컴퓨팅 유닛, 최대 1.7GHz의 속도를 갖췄으며, 두 GPU는 모두 7월 7일에 출시될 것이다.

AMD의 이런 GPU는 중간급 성능을 목표로 한다. AMD의 최고급 모델은 여전히 구형 아키텍처 기반의 7나노 GPU인 라데온 7이다. 하지만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GPU는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그래픽 기술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AMD에는 중요한 제품군이다.

AMD는 라데온 5700 카드의 새로운 특징으로 레이싱 게임에서 도로를 더 날카롭게 만드는 것과 같이 시각적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오픈 소스 툴킷인 ‘FidelityFX’가 있다고 보도했다. AMD는 ‘라데온 이미지 샤프닝’이 FidelityFX를 지원하지 않는 게임에 대해 비슷한 시각적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것이며, 두 기능이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가젯은 “(E3에서) AMD는 엔비디아의 RTX GPU의 핵심 특징인 실시간 광선 추적(ray tracing)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아마도 AMD는 개발자들이 새로운 하드웨어를 활용할 시간을 벌고 있을 것이다. 컴퓨텍스에서 회사는 자체적인 광선 추적 기술을 개발하고 있음을 분명히 말했다”며, AMD가 새로운 광선 추적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MD 라데온 5700 XT (사진=AMD)
AMD 라데온 5700 XT (사진=A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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