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AMD가 RDNA 게이밍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RX 5500 시리즈 그래픽 제품군을 공개하며, 고성능, 고품질 1080p 게이밍을 위한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AMD 라데온 RX 5500 시리즈는 보드 파트너사와 제조사의 데스크톱 PC를 통해 출시될 라데온 RX 5500 그래픽 카드와 노트북 PC 에 탑재될 라데온 RX 5500M GPU를 포함한다. 시스템 제조사 HP와 레노버는 오는 11월 라데온 RX 5500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고성능 데스크톱 게이밍 PC를 출시할 예정이다. 에이서는 12월부터 라데온 탑재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MSI는 10월 중으로 AMD 라이젠 프로세서 및 라데온 RX 5500M GPU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한다.

레노버의 컨슈머 비즈니스 인텔리전트 디바이스 그룹 부문 총괄 존슨 지아 수석 부사장은 “글로벌 게이밍 커뮤니티의 게이머들은 속도와 성능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그래픽을 꼽는다”며, “레노버 리전 T730 및 T530 게이밍 제품과 아이디어센터 T530 게이밍 데스크톱에 AMD의 최신 라데온 RX 그래픽을 탑재해 게이머들이 원하는 고품질 비주얼과 최고 속도의 프레임 레이트를 지원해 몰임감 넘치는 게임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SI의 CEO 찰스 치앙은 “최신 7nm 기반 라데온 RX 5500M GPU와 MSI의 게이밍 DNA를 결합한 MSI 알파(Alpha) 15로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AMD는 최신 폼팩터 및 시스템에 탑재된 새로운 제품을 통해 전 세계 메인스트림 게이머들에게 진보된 RDNA 게이밍 아키텍처와 TSMC의 초미세 7nm 공정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 RDNA 기반의 라데온 RX 5500은 GCN(Graphics Core Next) 아키텍처 기반의 라데온 그래픽 카드 대비 최대 1.6배 향상된 와트 당 성능을 제공한다.

AMD 라데온 RX 5500 시리즈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1080p 영상과 빠른 반응 속도를 위해 설계됐다. AMD는 라데온 RX 5500 그래픽 카드는 일부 1080p 타이틀에서 경쟁 제품 대비 평균적으로 최대 37%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AMD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게이밍의 경우, 라데온 RX 5500M GPU가 탑재된 노트북은 경쟁 제품 대비 평균적으로 최대 30% 빠른 성능을 제공하며, 일부 AAA 타이틀에서는 최대 60 이상의 FPS(초당 프레임 수)를, 일부 e스포츠 게임에서는 최대 90 이상의 FPS를 지원한다.

AMD 라데온 테크놀로지 그룹 총괄 부사장 스콧 허클만은 “RNDA 아키텍처에 대한 전 세계 게이머들의 반응은 인상적이었다. 이제 라데온 RX 5500 시리즈를 통해 1080p 게이밍에도 높은 프레임 레이트, 역동적인 게임플레이와 다양한 고급 기능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AMD는 다양한 가격대에서 모든 게이머에게 탁월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라데온 RX 5500 시리즈는 모든 게이머가 보더랜드 3와 고스트 리콘 브레이크포인트 등 환상적이면서도 복잡한 게임 세계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