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AMD의 주가가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 발표 직후 8.1% 상승했다. 앞서 AMD와 삼성전자는 3일(현지 시각) 다년간의 협력 관계를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AMD와의 라이선스 체결을 통해 그래픽 기술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스마트폰을 포함한 모바일 시장 전반에 혁신을 이끌어 나갈 계획을 밝혔다.
4일(현지 시각) 인도의 IT 매체 테크퀼라는 “이번 발표를 통해 AMD의 주가가 갑자기 급등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발표 직후 가격이 무려 8.1%나 올랐다”며, “최종적으로 0.6% 상승한 27.58달러(약 3만 2547원)의 가격으로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AMD 주가는 이번 발표와 앞서 컴퓨텍스 2019 행사를 전후해 크게 요동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28일 AMD의 회장 겸 CEO인 리사수 박사의 컴퓨텍스 기조 연설 이후, AMD의 주가는 9.8%까지 상승했다. 테크퀼라에 따르면, AMD 주식은 올해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종목 중 하나로 현재까지 약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휴로 AMD의 지적재산권은 향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기타 모바일 기기에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AMD에 라이선스 수수료와 로열티를 지불할 것이다.
이 제휴에 대해 리사 수 박사는 "PC, 게임 콘솔, 클라우드 및 HPC 시장에서 라데온 그래픽 기술의 채택이 크게 증가했으며, 모바일 시장에서 그래픽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업계 선두 주자인 삼성과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러한 전략적 제휴는 우리의 고성능 라데온 그래픽의 영역을 모바일 시장으로 확장시켜, 라데온 사용자 기반과 개발 생태계를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테크퀼라는 “리사 수 박사의 컴퓨텍스 기조연설은 PC계에서 큰 반향을 끌었다”며, “AMD는 마침내 시장에서 가장 간절히 기대되는 제품들 중 몇 가지를 공개했다. 라데온 RX 5700 나비 GPU와 함께 젠2 핵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3세대 라이젠 3000 시리즈 CPU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반응이 좋았고, 제품들이 시장에 나왔을 때 고객들은 정말로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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