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심각하게 인간의 일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섬뜩한 미래이지만, 이미 다가온 현재이기도 하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RPA(Robotic Process Autonomation)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
RPA 기업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의 시작, RPA’를 주제로 RPA가 각 산업군에 일으키고 있는 변화상을 19일 소개했다.
RPA로 노동이 진화한다
이영수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한국 지사장은 미래의 산업은 “시키는 대로만 했던 RPA와는 달리 인공지능(AI), Cognitive(인식), Analytics(분석)과 결합해 새로운 RPA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순하게 기계장치가 인간을 대신하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도 RPA를 산업이 아닌, AI 파트로 분류하기 시작했다.
그는 이같은 변화를 워크포스(Workforce)의 진화로 설명했다.
이전에는 사람이 일하고, 생각하고, 분석하는 게 ‘휴먼 워크포스(Human Workforce)’라면, ‘디지털 워크포스(Digital Workforce)’는 RPA에, 인식 기술이 더해지고 AI와 머신러닝이 결합한다. 이는 이전까지 자동화될 수 없었던 부분까지 RPA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기도 하다.
이미 각 산업에서 적용되고 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가 지원하는 디지털 워크포스의 AI봇인 디지털 워커는 전 세계적으로 80만 개가 각 기업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영수 한국 지사장은 “2018년에는 각 기업이 RPA에 대해 스터디하는 시기였다”며, “금융권을 시작으로 제조, 유통, 통신 등 전 산업군에서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복적인 업무는 모두 RPA가 대체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예를 들어, 발주서 혹은 견적서 작성은 물론, PDF 문서 내 숫자들을 각 항목 별로 엑셀 파일 형식으로 변화하는 것까지 RPA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RPA로 일하는 방식 바뀔 것"
RPA의 확장성은 단순히 자동화에서 그치지 않는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오픈에코시스템 플랫폼을 열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RPA AI봇을 공개하고 있다. 오픈소스 방식으로 어느 기업이라도 다른 기업의 RPA AI봇을 가져다가, 디지털 워크포스를 구현할 수 있다.
이영수 지사장은 “디지털 워크포스를 활용하며 비용을 33%를 줄이고도 업무 처리량을 3배 이상 늘릴 수 있다”며, “RPA는 일하는 방식까지도 변화시킬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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