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연임된 장병규 위원장 중심으로 제2기 위원이 위촉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제2기 위원회의 임기는 이날부터 내년 11월 26일까지다. 장 위원장은 지난 1996년 네오위즈를 공동창업하고, 2005년 검색엔진 업체 첫눈을 창업해 이듬해 네이버에 매각한 국내 1세대 벤처 기업가다.

4차위에 따르면 제2기 위원은 민간위원 19명과 당연직 정부위원 6명 등 총 25명이며 민간위원 19명중 9명은 여성위원으로 구성됐다. 민간위원들은 자동차, 의료, 블록체인, 스타트업 분야 등의 산업계와 교육, 사회복지, 바이오 분야의 학계 및 연구기관,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뤄졌다.

특히 지난 1기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블록체인 분야를 대표해 업계에서는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 학계에서는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2기 위원에 들어갔다.

또한 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 김흥수 현대차 선행상품기획실장, 남수연 인츠바이오 대표, 문여정 인터베스트 투자본부 이사, 이나리 플래너리 대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남형두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문회리 울산과학기술원 화학과 교수, 박유랑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석재은 한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경환 전남대 지역·바이오시스템공학과 교수, 이상용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예경 서강대 교육대학원 교수, 임춘성 연세대 산업공학과 교수, 장명희 한성대 교원양성 교육과정 교수, 황선자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부원장 등이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4차위 관계자는 “제2기 위원 구성이 완료됨에 따라 12월 초순에 전체회의를 개최해 운영 방향과 기타 안건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