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 위원장 장병규)가 27일 8차 회의를 끝으로, 1기 위원회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2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을 비공개 안건으로 심의‧조정하였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클라우드 컴퓨팅의 발전과 이용 촉진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해 3년마다 수립하는 기본계획으로, '제1차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기본계획’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추진됐다.

장병규 4차위 위원장은 “클라우드는 자료 저장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응용서비스가 제공될 핵심 인프라로서 전(全)산업에 혁신을 유발”하고 있음에도, “국내의 경우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과 확산 속도가 미국, 유럽 등 주요국에 비해 뒤쳐져 있어 대응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2차 계획은 4차위에서 논의된 내용을 추가 반영하여 클라우드 컴퓨팅 법에 따라 차기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심의‧확정될 예정이다.

더불어 4차위는 1년간 지난 1년간 위원회에서 심의한 정책의 추진현황을 점검하였다.

4차위는 작년 10월 11일 민간위원 20명과 정부위원 5명으로 출범한 후 지금까지 7차례 전체회의와 4차례 해커톤을 통해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스마트시티 등 총 10개의 안건이 다뤄졌으며, 향후 기획재정부, 과기혁신본부 등 예산 당국과 협의하여 4차위 심의 안건과 차년도 예산간 연계 프로세스 마련할 방침이다.

4차위 1기 위원회에서 심의된 안건 주요 내용(자료=4차산업혁명위원회)
4차위 1기 위원회에서 심의된 안건 주요 내용(자료=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4차위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을 위해 관련 정책 심의·조정에 열정을 보여준 1기 위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심의 안건과 함께) 제4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에서도 융복합 의료제품 규제그레이존 해소, 도시지역 내 내국인 공유숙박 허용, ICT를 활용한 교통서비스 혁신 방안 등 3개 의제에 대해 정부가 정책으로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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