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국내 양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4월 총선을 앞두고 딥페이크(가짜 디지털 조작물·사진)나 가짜뉴스 등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네이버는 최근 검색 블로그를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딥페이크 등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해 앞장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먼저 네이버는 대화형 AI 서비스인 '클로바 X'와 생성형 AI 검색 특화 서비스인 '큐:'(CUE:) 서비스를 통한 선거 관련 정보 요청이나 예측 등을 제공하지 않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누누티비(noonooTV)’ 같은 해외 불법 스트리밍 사이트를 앞으로 막기 위해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하 정보통신망법), 저작권법, 방송통신위원회 설치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 업계는 누누티비의 등장으로 생긴 피해금액으로 5조원 수준을 추산하고 있다. 안정상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은 최근 ‘해외 불법 유해 정보 사이트 피해 해소 방안 검토’ 보고서를 통해 “지금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누누티비를 검색하면 유사 앱들이 있다”며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네이버가 어학사전 서비스 내 차별·비하 의미가 담긴 표제어 546개에 이용자 주의 표시와 안내 문구를 적용했다고 30일 밝혔다.네이버 어학사전의 표제어, 예문에 대한 차별·비하 요소를 개선하기 위해 작년 8월 네이버와 한국인터넷자율기구(KISO)와 함께 국어학자, 법률가, 교육전문가 등 외부 전문가로 ‘KISO 어학사전 자문위원회’를 구성한지 약 1년 만의 성과다.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는 ‘KISO 어학사전 자문위원회’를 통해 양성평등, 동물비하, 장애비하, 인종 및 출신 차별 등 차별·비하 표현에 대한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포털 인물정보 서비스에 '래퍼' 직업군을 신설하고 등재 기준을 재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KISO는 최근 이용자 직업 수요가 많은 '래퍼'를 신규 직업명으로 추가했다. 현재 래퍼로 활동 중인 인물은 가수 직업군으로 등재돼 있으나 다른 음악 장르 가수에 비해 대중적으로 래퍼로 통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직군 신설을 검토했다.KISO는 지난해 '크리에이티브디렉터', '캘리그라퍼', '팝페라가수', '타악기연주가' 등을 신설한 바 있다. 이밖에 KISO는 학력 정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에서 제공하는 인물정보 서비스에 '댄서' 직업명이 신설된다.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서비스운영소위는 인물정보 직업목록 분류 상위 항목인 '직업분류2'에 ▲댄서, ▲안무가를 신설하고 신규 노출 직업명으로 ▲댄서, ▲댄스안무가, ▲무용안무가를 추가하는 등 인물정보 직업목록과 등재 기준을 개정해 시행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KISO 측은 "최근 TV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열풍에 힘입어 댄서 관련 직업군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는 등 사회 트렌드 변화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이원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연구위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신임 원장으로 내정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원태 신임 원장은 오는 11일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 김석환 원장은 8일 퇴임한다. 이원태 신임 원장은 서강대학교 출신으로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저널편집위원을 역임했고 현재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 연구책임자로 재직 중이다. 이원태 신임 원장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분야의 적극적인 규제 혁신을 위해 27일 제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개인정보규제심사위원회(이하 규제심사위원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인호(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민간위원장을 포함한 규제심사위원회 민간위원 1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규제심사위원회는 행정규제기본법 및 보호위 규제업무 운영규정을 근거로, 최영진 보호위 부위원장(정부위원장)과 이인호 중앙대 교수(민간위원장)를 포함해 정부위원과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 총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가 부동산 정보 업체과 계약을 체결하면서 제3자에게는 부동산 매물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도록 한 것과 관련해 시정 명령 및 10억3200만원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경쟁사인 카카오가 부동산 정보업 진출을 위해 네이버와 거래하는 부동산 정보 회사들과 제휴를 추진하자 이를 막기 위해 2015년 카카오 같은 제3자에 매물정보제공을 금지하는 계약조항을 추가했다. 2016년에는 조항 위반시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게하는 조항도 추가했다.이에 대해 공정위는 독과점 플랫폼 사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디지털 성범죄물 유통 관련 인터넷 사업자에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n번방 방지법’(정보통신망법,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둘러싼 정부와 인터넷 업체들 간 의견이 좁혀질 기미가 없다. 이런 상황에서 법안이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관련 업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텔레그램 n번방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성범죄물에 칼을 빼들고 20대 국회 내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들은 플랫폼이 가지는 영향력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선 공감하지만 현재 개정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른바 ‘가짜뉴스’로 불리는 허위조작정보 근절을 위해 본격적으로 칼을 빼든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최근 허위조작정보 대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답하며 팩트체크(사실확인) 활성화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사임한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 자리는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내정된 상태다. 김창룡 교수는 ‘당신이 진짜로 믿었던 가짜뉴스’라는 책을 최근 출간했고,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 책을 SNS에 소개한 뒤 방통위 등 일부 부처 공무원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결국 4기 방통위의 남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인터넷 포털 사이트 첫화면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와중, 이용자들은 실검 폐지에 부정적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많은 이용자들이 기존 서비스에 만족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일부 정치권에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25일 이상우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포럼서 실시간 검색어 소비자 인식조사에 대한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이상우 교수가 공개한 것은 2019년 10월 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4일간 엠브레인을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카카오가 다음 포털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내년 상반기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논의 중으로, 알고리즘 로직 개선을 넘어선 완전히 다른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는 방향성을 전했다. 이에 앞서 카카오톡 #탭의 실시간검색어 서비스가 오늘(25일) 오후 1시께 폐지된다. 이달 내 연예 기사에 제공되는 댓글 서비스가 중단되며, 연내 인물 관련 검색어 추천 등도 없어진다.여민수,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카카오가 25일 판교 오피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뉴스 및 검색 서비스 개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는 여당은 의제를 찾지 못했고, 야당은 정치 논란만 일으켰다.과방위는 개시부터 삐끗거렸다. 당초 서울시 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 관련 증인으로 주목받았던 피앤피플러스의 서재성 대표와 사업부문 조윤성 총괄은 출석요구서가 송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타나지 않았다.피앤피플러스는 공공와이파이 사업 선정 과정에서 기술력의 부족함에도 KT를 제치고 선정됨에 따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증인 불출석은 사실상 증거인멸 행위이자 정권의 비호를 믿고 거부하는 것”이라며, “동행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 올리기 조작을 하지 않았다고 발언했다.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네이버가 실시간 검색어를 조작했나는 질의에 대해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저희는 (조작)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성숙 대표는 “매크로 공격이나 기계적인 공격이 없었다는 것 확인했다”며, “네이버의 경우, 실명 인증을 받고 로그인 사용자의 데이터 값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부연했다.네이버는 기계적으로 일어나는 매크로 작동 여부에 대해서만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30일 오후 3시께,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가 또다시 광고성 검색어로 도배됐다. 각종 정치적 이슈들과 더불어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공개에 대한 비판이 가중되고 있다.30일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채운 것은 '시몬스 침대'다. 시몬스 침대가 토스 행운퀴즈에 등장하면서다. 행운퀴즈는 일반인이나 기업에서 상금을 걸고 퀴즈를 낸다. 기업이 서비스나 제품 홍보를 위해 행운 퀴즈를 진행할 경우엔 일정 정도의 집행비를 받는다. 네이버가 일종의 광고 플랫폼이 된 셈이다.이는 토스가 처음은 아니다. 위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또다시 국내 포털사이트가 정쟁에 휘말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두고 인터넷 상에서 벌어진, 이른바 '실시간검색어 전쟁'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매크로'와 '여론 조작'까지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는 표현의자유 보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두고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조국힘내세요'와 '조국사퇴하세요'라는 문장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이후에도 관련해 '법대로조국임명',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공부를 하거나, 돈을 벌거나, 해외로 훌쩍 떠나거나...스무살은 사람에게도 격변의 나이다. 검색어 조작 의혹부터 드루킹까지 '트러블메이커'였던 네이버도 20주년을 맞아 확 바뀐다. 기술기업을 선언하며 사람은 빼고 기술을 더했다. 네이버의 개편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국내 검색 점유율 75%에 달하며 최대 인터넷 기업으로 손꼽히는 네이버는 올해 '기술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지난 1월엔 국제가전전시회 CES에 처음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당시 인공지능, 로보틱스,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허위∙극단적 정보를 내포하고 있는 것을 통칭하는 '가짜뉴스'가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공유되고 있다. 물론 유튜브도 예외는 아니다. 유튜브는 가짜뉴스 유포를 막겠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보이지 않는다. 반면 초등생 유튜버의 영상은 삭제하며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작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그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에 가입을 적극 검토해, 유튜브에 올라오는 가짜뉴스 제거를 위해 나서겠
[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10일 국정감사에서도 가짜뉴스 규제를 두고 설전이 이어졌다.가짜뉴스 규제 논란은 지난 2일 국무회의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짜뉴스를 “국론을 분열시키는 민주주의 교란범”이라며, 가짜뉴스 차단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을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지난 8일 국무회의 이후에도 방통위∙교육부∙과기정통부∙법무부∙문체부∙경찰청 등이 합동으로 범정부 허위조작정보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 발표하려고 했으나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지
“현재 댓글이나 가짜뉴스 같은 포털 관련 논의에는 실제 이용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 이용자 편익과 권익이 보호돼야 한다.”최근 계속되고 있는 포털 규제 논의와 입법에 대해 실제 이용자들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포털 규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이 4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렸다. 오픈넷 창립 5주년 기념 컨퍼런스 ‘인터넷 생태계의 미래’의 중심 행사로 진행된 이번 토론은 발제자를 두지 않고 참석한 전문가들이 현 포털 규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개진했다.김위근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입법자들과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