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폐지 추진 및 시행령 개정에 나선 가운데, 휴대폰과 통신서비스 유통을 분리하는 ‘단말기 완전자급제’ 이슈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다.단통법 폐지 및 시행령 개정 움직임으로 마케팅비가 늘어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 완전자급제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단말기 완전자급제가 도입되면 이통사는 전국의 수많은 유통망에 지급되는 마케팅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이통 3사는 연간 약 7조~8조원 정도의 마케팅비를 사용하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령에 ‘예외 기준’을 신설해 기기변경·번호이동·신규가입 지원금 차별을 허용하기로 했다. 시행령 개정 국무회의 통과 및 고시가 마련되면 이동통신사업자들이 번호이동에 지원금을 더 싣는 것이 합법적으로 가능하다.이통사 입장에서는 기기변경보다 가입자를 뺏는 번호이동에 지원금을 더 실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단통법 이전처럼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업계에선 회의적인 시선도 꽤 엿보인다.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LTE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통신사 번호이동 고객이 4년 만에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24의 인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인기에 불법보조금도 확산되는 상황이다. 이동통신시장의 번호이동이 다시 활기를 띄고 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이동전화 번호 이동자 수 현황'에 따르면 1월 전체 번호 이동 건수는 56만6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9%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다. 이는 지난 1월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의 인기 덕이라는 분석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지난 1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통신 장비 업체 노키아와 AI 컴퓨팅 기업 엔비디아는 이동통신 네트워크내 AI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노키아는 엔비디아 프로세서와 자사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하고 AI가 통신 인프라 전환에 어떤 도움이 될지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노키아는 "AI가 통신 인프라 및 서비스 환경에 변화를 몰고올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혁신적인 통신 AI 서비스를 선보여 최종 사용자들이 가치를 증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정부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하, 단통법) 시행령에 ‘예외 기준’을 신설해 번호이동·신규가입 지원금 차별을 허용한다. 다만, 이동통신사업자의 기대수익 및 이용자의 전환비용 등을 고려해 방송통신위원회가 고시하는 가입 유형에 따른 지급 기준에 따라 이동통신사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방통위는 22일 단통법 시행령을 입법 예고하는대로, 고시 제정까지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방통위는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단통법 시행령 일부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KT는 통신 장비 전문업체인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5G와 LTE를 동시 서비스 가능한 ‘스몰 셀’을 개발하고 성능 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스몰 셀은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으로 일반 기지국의 신호가 약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음영 지역에서 서비스 범위와 용량을 늘리는 통신 장비다.양사가 개발한 5G/LTE 통합 스몰 셀은 4개의 안테나로 5G 데이터를 송수신(4T4R)하고 2개의 안테나는 LTE를 송수신(2T2R)한다. 하나의 스몰 셀에 6개의 안테나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장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0일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산업계 신년 간담회’를 개최해 개인정보 정책을 공유했다. 이번 신년 간담회는 올해 개인정보 정책 공유 및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네이버·카카오·구글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 AI스타트업 등의 기업인 12명이 참여했다.이번 간담회를 통해 개인정보위는 올해 기업의 규제 불확실성을 적극 해소하고 새로운 프라이버시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디지털 혁신을 지
■ [테크인사이드] AI 부상 속 무너지는 웹 검색 경제학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확산되면서 웹 환경에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웹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콘텐츠를 제공하는 퍼블리셔들 기반 약화와 그에 따른 검색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는 것이다.그동안 온라인에서 정보를 찾는데 있어 검색은 가장 강력하고도 접근성이 좋은 도구였다. 하지만 생성형 AI 등장으로 AI가 검색을 일부 대체하는 장면이 펼쳐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크리스토퍼 밈스 기자는 우선 AI가 생성한 품질이 의심스러운 콘텐츠가 범람하면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3월 김홍일 위원장(사진)과 유영상 SK텔레콤 사장·김영섭 KT 사장·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이동통신3사 CEO는 물론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피터 알덴우드 애플코리아 사장 간 만남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3월 중순 이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단말기 출고가 인하 및 공시지원금 상향 등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19일 정부 당국 및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김 위원장이 이동통신3사 CEO와 함께 삼성전자, 애플코리아 사장을 3월에 만나는 일정을 추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이하 MWC2024)에 참석한다고 18일 밝혔다. AI·ICT 트렌드 탐색을 위한 임직원 참관단을 구성해 AI 시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하는 이번 MWC2024는 이동통신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국가-산업-기업의 협동의 필요성을 뜻하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를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개최된다.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CEO)와 정수헌 컨슈머부문장, 권준혁 NW부문장, 권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MWC(모바일 월드 콩글레스)에 불참한다. 원래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독일, 덴마크 순방이 예정돼 있어 이종호 장관은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1일 일정으로 참석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윤 대통령의 유럽 순방이 연기되면서 일각에서는 이 장관이 바르셀로나에 며칠 더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MWC 방문 계획 자체가 취소됐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CES 2024에는 작년과 달리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이 불참하고 강도현 과기정통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의 5세대 이동통신(5G) 품질이 타 유럽 국가 대비 낮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5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찬카오샤오시왕은 스페인 메드유엑스(MedUX)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메드유엑스는 영국 런던과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럽 도시 10곳을 대상으로 5G 품질을 조사했다.그 결과 런던의 5G 보급률은 77.5%로 1위를 기록한 베를린(89.6%)의 커버리지 수준을 하회했다. 런던의 평균 다운링크 속도는 143Mbps로, 리스본(528Mbps)의 27% 수준에 그쳤다. 라파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SK텔레콤은 글로벌 모바일 AP 제조사 미디어텍, AI 경량화 전문 스타트업 노타와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기반 단말 소비전력 절감과 관련된 초기 단계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3사가 개발한 기술은 단말이 이동통신 기지국과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송·수신 완료 이후에도 일정 시간 기지국과의 연결을 유지하는데 사용하는 전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됐다.SKT는 최근 통화 이외 상시적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활용이 이뤄지는 이용 행태를 고려할 때 연결 유지 위해 사용되는 전력 절감이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LG유플러스는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에릭슨엘지와 손잡고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이를 활용해 5G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검증을 통해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에 필요한 네트워크·인증정보·위치정보 등 데이터를 국제 표준 API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기술 역량이 부족한 중소 개발사들은 API 형태로제공되는 데이터를 활용해 혁신적인 5G 서비스를 개발, 새로운사업영역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이번 플랫폼 검증에서 LG유플러스는API 형태의 소프트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가 3만7000원에 4GB를 제공하는 3만원대 5G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한 가운데, SK텔레콤이 최저 3만원대 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의 5G 요금제 개편안을 가지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과기정통부와 SK텔레콤의 이견 차이가 커 신고는 이달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15일 과기정통부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과기정통부와 3만원대 5G 요금제 개편안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이동통신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요금제를 새로 출시하기 위해서는 정부에 먼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AI) 기본법 및 디지털서비스안전법, 디지털포용법 등 추진 중인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3만원대 5G 요금제를 신설하고 중저가 단말 출시를 유도해 이동통신시장 경쟁을 촉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반도체와 차세대네트워크 등 글로벌 선도 3대 기술을 중점 육성하고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도 추진한다.과기정통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브리핑에서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에도 영업이익 4조원을 넘겼지만 주력 사업인 통신 사업에서는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5G 가입자가 증가가 둔화됨에 따라 성장은 더욱 정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이통 3사는 새 성장동력 확보에 사활을 건 상황이다. 올해부터 AI 등 신사업 중심으로 본격적인 수익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KT를 마지막으로 지난해 실적발표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통신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4조 4010억원이다. 통신 3사 중 가장 큰 영업이익을 올린 곳은 SKT(1조7532억
정부가 가계통신비 문제에 칼을 빼든 가운데 통신사들이 최저 3만원대의 5G 요금제로 화답한다.1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저 3만원대 구간을 신설하는 내용의 5G 요금제 개편안을 준비해 이르면 이달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새 요금제 이용약관을 신고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요금제를 새로 출시하려면 정부에 먼저 신고한 뒤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의 검토 절차를 거쳐야 하는 유보신고제 대상이다.자문위 검토에 최대 15일이 걸린다는 점에서 2월보다는 3월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설 연
[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다소 주춤한 성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7.7% 감소한 9980억원을 기록했다. 통신 품질 향상을 위한 기지국 구축과 사이버 보안 투자 등 비용 상승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무선 서비스 성장을 이뤄내며 KT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AI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7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 14조3726억원, 영업이익은 99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4% 증가, 7.7% 감소한 수치다. 지난
■ 경기 위축에 AI까지...글로벌 테크판 구조조정 바람 확산생성형 AI를 둘러싼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테크 업계 구조조정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빅테크는 물론이고 분야별 전문 테크 기업들까지 감원 대열에 나섰다. 클라우드 기반 전자서명 서비스 도큐사인은 6일(현지시간) 인력 6%인 4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하루 앞서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도 성장에 필요한 투자를 위해 직원 10%를 줄이기로 했다. 지난주에는 클라우드 기반 ID 플랫폼 기업인 옥타가 인력 7% 정도를 줄인다고 했고 클라우드 기반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