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콘셉트 스낵 ‘HBM 칩스(Chips)' [사진: SK하이닉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7752_563131_2222.jpeg)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콘셉트 스낵을 출시했다. SK하이닉스는 26일 세븐일레븐과 함께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HBM 칩스는 '허니(Honey) 바나나(Banana) 맛(Mat) 과자(Chips)'의 약자다. 회사는 반도체를 대중에게 친근하게 만들기 위한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제품명은 회사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AI용 메모리 'HBM(High Bandwidth Memory)'과 반도체를 의미하는 '칩(Chip)'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회사는 B2B 기술기업 이미지에서 벗어나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라고 전했다.
제품은 반도체 칩을 본뜬 사각형 형태로 제작됐다. 옥수수칩에 허니바나나맛 초콜릿을 더한 구성이다.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회사는 제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품에 동봉된 스티커 카드의 일련번호로 응모하면 1등 금 10돈을 비롯한 경품을 제공한다. 응모 방식과 경품 세부 내용은 제품 패키지에 안내됐다.
SK하이닉스는 내달 HBM 제품을 의인화한 캐릭터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 캐릭터는 '최신형 HBM칩을 탑재한 휴머노이드'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브랜드 페르소나 캐릭터는 브랜드가 사람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진 가상의 인격으로, 브랜드가 소비자와 소통할 때 보이는 태도와 말투, 가치관, 행동 방식 등을 인간의 성격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회사는 이 캐릭터를 공식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굿즈(Goods), 체험형 프로그램 등에서 활용할 방침이다. 반도체 기술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채널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과자를 먹는 경험 속에서 소비자들이 반도체와 우리 회사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라며 "반도체 기술을 일상의 경험으로 연결하는 브랜드 혁신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