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가 S&P500 자수 편입에 실패했다 [사진: Reve AI]
스트래티지가 S&P500 자수 편입에 실패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모리 반도체 기업 샌디스크가 오는 28일(현지시간) S&P 500에 편입된다. 반면, 암호화폐 투자 기업 스트레티지는 이번에도 제외됐다. S&P 다우존스 지수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인터퍼블릭그룹을 대체하며 S&P 500에 합류한다. 발표 직후 샌디스크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 급등했다.

샌디스크는 최근 AI 인프라 수요 증가로 시가총액이 330억달러를 돌파하며 S&P 500 진입이 자연스러워졌다. 이번 조치는 분기별 리밸런싱을 벗어난 이례적 결정으로, 시장의 강력한 모멘텀을 반영한다. 샌디스크의 S&P 500 합류는 패시브 펀드 유입을 촉진해 유동성과 투자 매력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반면, 스트레티지는 여전히 S&P 500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스트레티지는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S&P 500 편입 가능성이 70%로 점쳐졌으나 또다시 탈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다는 점이 주요 걸림돌로 작용했다. 

S&P 다우존스는 스트레티지에 ‘B-’ 신용등급을 부여하며, 높은 비트코인 노출과 낮은 USD 유동성을 문제로 지적했다. 전통 금융권은 여전히 비트코인 중심 기업을 불안정한 요소로 보고 있다.

MSCI도 스트레티지를 주요 지수에서 제외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비트코인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전통 인덱스 전략과의 괴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례는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기업 간의 간극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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