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7651_563047_321.jp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도쿄에 본사를 둔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신용한도에서 1억3000만달러를 추가로 차입했다고 더블록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입금은 비트코인 추가 매입, 비트코인 기반 수익사업 확대, 자사주 매입 가능성 등에 쓰일 예정이다.
메타플래닛은 총 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담보 신용한도 중 현재까지 2억3000만달러를 사용 중이다. 대출 조건은 미국 달러 기준 이자율에 일정 스프레드를 더하는 방식이며, 계약은 매일 자동으로 갱신된다. 회사는 상환 시점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담보로 제공된 자산은 메타플래닛이 보유한 약 3만0823BTC(10월 31일 기준)로, 당시 기준 약 35억달러 규모에 달한다. 회사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서도 충분한 담보 여유를 확보하고 있으며, 항상 보수적인 범위 내에서만 자금을 조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출은 최근 발표된 영구 우선주 발행 이후 이뤄진 것으로, 회사는 신용한도 외에 장기 자금 조달 수단도 확대하고 있다.
메타플래닛 주가는 이날 2.24% 오른 365엔에 거래를 마쳤지만, 여전히 비트코인 보유자산 가치에 비해 할인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