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사진: 네이버]](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7607_563003_2822.jpg)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두나무와의 합병안과 향후 AI 사업 로드맵을 직접 밝힌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26일 이사회를 개최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의 합병안을 논의한다. 네이버 이사회는 대면과 화상회의가 병행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이 직접 합병 추진 배경과 구상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핵심 안건이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인 만큼 이 의장이 합병 필요성과 의지를 명확히 밝힐 가능성이 크다"며 "네이버의 중장기 AI 전략까지 함께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사회 다음날인 27일 성남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합병 이후 통합 사업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두 회사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게 되고, 두나무는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된다. 시장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 간 주식교환 비율은 1:3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확한 교환 비율과 절차는 26일 이사회에서 윤곽이 잡힐 전망이다. 합병이 최종 성사되려면 이사회 의결 후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하며,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