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AI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AI를 활용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을 쇼핑에 활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이 이를 가속화할 전망이라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전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만8000명의 소비자 중 64%가 이번 연말 쇼핑에서 AI를 활용할 계획이며, 18~24세 소비자의 84%가 AI를 사용할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 출시 이후 AI를 활용한 쇼핑이 확산되고 있으며, 연말 경제 부담이 소비자들을 AI로 유도하고 있다. 리사 허치슨(Lisa Hutcheson) J.C. 윌리엄스 그룹 리테일 전략가는 “소비자들이 가격에 민감해지면서 AI가 할인 탐색과 비교에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AI는 상품 추천과 할인 탐색뿐 아니라 가격 추적, 쿠폰 검색, 신규 제품 알림까지 제공하며, 소비자들이 넘치는 정보 속에서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추어(Accenture)가 630명의 캐나다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59%는 AI를 활용해 제품을 비교할 계획이며, 54%는 구매 장소를 찾고, 47%는 선물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AI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가 AI 쇼핑에 적응하지 못했으며,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부담도 남아 있다. 허치슨은 “AI가 더 정교해지려면 사용자 정보가 필요하지만, 이를 얼마나 허용할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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