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개발자들은 인간의 창의성을 강조하며 AI 없는 게임이 주는 고유한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인디 개발자들은 인간의 창의성을 강조하며 AI 없는 게임이 주는 고유한 가치를 내세우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인공지능(AI)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알렉스 카나리스-소티리우(Alex Kanaris-Sotiriou) 폴리곤 트리하우스 공동창립자는 "생성형 AI는 다른 사람의 작업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불공정한 기술"이라며 AI 도입을 거부했다. 

그는 AI 없이 개발된 게임임을 알리는 황금 톱니바퀴 모양의 인증 마크를 만들어 배포했다. 이 마크는 로즈워터(Rosewater), 애스트럴 어센트(Astral Ascent), 쿼터스태프(Quarterstaff) 등 여러 게임의 스토어 페이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른 개발자들도 AI를 배제한 개발 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D-셀 게임즈(D-Cell Games)는 "우리 게임은 모든 프레임, 코드, 음악이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제프리 차오(Jeffrey Chiao) D-셀 게임즈 스튜디오 프로듀서는 "AI는 윤리적, 법적 문제를 떠나 시간 낭비일 뿐"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AI 활용이 증가하는 가운데, 인디 개발자들은 인간 중심의 창의성을 강조하며 AI 없는 게임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