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애플 출신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오픈AI가 애플 출신 인력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개발을 본격화하며 애플 출신 하드웨어 엔지니어들을 대거 영입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오픈AI가 최근 한 달간 40명이 넘는 애플 출신 인력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전직 애플 디자이너인 조니 아이브(Jony Ive)와 협력한 오픈AI는 아이브의 AI 전문 회사 io를 인수하며 애플 출신 인재들의 유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애플의 휴먼 인터페이스 디자인팀에서 15년간 근무한 사이러스 다니엘(Cyrus Daniel), 20년간 제조 디자인을 맡았던 매트 시오발드(Matt Theobald), 애플워치 디자인 팀을 이끌었던 에릭 드 용(Erik de Jong) 등이 오픈AI에 합류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애플의 인재 유출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단 한 달 만에 애플에서 40명이 넘는 인재를 빼갔으며, 이는 AI 하드웨어 경쟁에서 애플의 위기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애플은 AI 분야에서 후발주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메타 등 경쟁사로의 인재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

오픈AI는 애플 출신 인재들을 대거 영입하며 AI 하드웨어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는 애플 내부에서 AI 경쟁력 부족에 대한 불만과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오픈AI와 애플의 인재 경쟁이 하드웨어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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