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가 2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Reve AI]
XRP가 2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XRP 가격이 급락한 뒤 반등을 시도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블랙스완 캐피털 설립자 버산 알자라(Versan Aljarrah)는 "이런 공포는 당연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XRP의 구조적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면 단기 변동성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24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는 한때 핵심 지지선인 2달러 아래로 떨어져 1.84달러까지 급락한 뒤 반등했으며, 현재는 2.24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10월 초 미국·중국 관세 갈등이 촉발한 급락장에서 XRP는 거래소별로 큰 가격 괴리를 보였다. 크라켄에서는 1.40달러, 바이낸스에서는 0.77달러까지 하락하며 패닉 매도를 유발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러한 가격대를 '초기 블랙프라이데이 세일'로 해석하며 반등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알자라는 "XRP는 긴 기간 횡보하다가 갑작스럽게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XRP는 2017년 수개월 정체 후 7만% 이상 급등했고, 이후 95% 하락했다. 2024년에도 비슷한 흐름이 확인됐다. 그는 "리플이 글로벌 결제와 유동성 인프라를 확장하는 과정을 이해한다면, XRP 보유는 감정이 아닌 전략적 선택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의 급락이 '두려움을 키워 신념 없는 투자자들의 매도를 유도하는 설계된 변동성'일 수 있다는 해석도 나왔다. 알자라는 "공포가 커질수록 장기적 관점 없이 보유하던 투자자들이 흔들리게 된다"고 말했다. 

XRP가 향후 4달러까지 반등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한편, 하락세가 지속될 경우 1.91달러, 1.73달러, 1.55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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