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의 프로그램 [사진: 팔로]](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7381_562820_3445.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세계 최대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팀의 핵심 인력이었던 제이 네오가 AI 스타트업 팔로(Palo)를 설립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새로운 전략 분석 플랫폼을 공개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네오는 18세에 미스터비스트 팀에 합류해 짧은 영상 전략을 담당하며 10억뷰를 기록한 영상을 만들어냈다. 그는 영상 초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사다리식(stair stepping) 접근법을 고안했는데, 단순한 미션을 점차 과감한 제안으로 확장해 시청자의 흥미를 끌어올리는 스토리텔링 기법이다. 이 과정에서 네오는 어떤 요소가 조회수 상승에 기여하는지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며 성공하는 영상의 공식을 체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네오는 크리에이터들의 영상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최적의 전략을 제시하는 AI 플랫폼 팔로를 창업했다. 팔로 AI는 영상의 훅, 스토리 흐름, 전환 지점 등 핵심 요소를 자동으로 분석해, 크리에이터가 작은 수정만으로도 조회수를 크게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까지 38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미스터비스트 전직 구성원들도 투자자로 참여해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팔로는 오픈AI, 구글 제미나이 등 여러 AI 모델을 혼합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는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향후 유료 구독 모델을 도입하고, AI 기반 스토리보드 자동 생성, 크리에이터–광고주 매칭 기능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네오는 팔로를 단순한 AI 영상 생성툴이 아닌, 기존 콘텐츠의 성공 확률을 끌어올리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규정한다. 그는 "AI는 크리에이터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도구"라며, 팔로가 크리에이터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라잡고 더 효과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오픈AI '카메오' 상표 사용 금지…美 법원 임시 금지 명령 승인
-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 AI 영상 요약 도입… 시청자 몰입도 높인다
- 디즈니+, AI 기반 창작 기능 도입 예고…사용자가 직접 콘텐츠 생성한다
- 오픈AI '소라' 안드로이드 버전 나왔다...한국에도 출시
- 시선AI, 타법인 지분 취득으로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주식 변동
- 기업용 AI 동시통역 '쿠쿠', 180만달러 규모 시드투자 유치
- AI 가짜 영상, 폭스뉴스까지 속였다…딥페이크 위험성 고조
- 오픈AI, 소라 '캐릭터 카메오' 기능 추가…창작 영상 혁신 예고
- 챗GPT·제미나이, 도박에서 '올인'…AI도 중독 경향 드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