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7349_562774_4922.jpe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웹서비스(AWS)가 미국 정부 기관 고객을 위한 인공지능(AI) 및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 확장에 최대 500억달러를 투자한다. 2026년 착공 예정인 이번 프로젝트는 연방 기관을 위한 1.3기가와트(GW) 규모의 신규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대형 계획이다. 2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블로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AWS는 이번 투자로 정부 기관들이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데이터 세트를 최적화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AWS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앤트로픽의 클로드 모델, 엔비디아 칩, 아마존의 자체 트레이니엄(Trainium) 칩 등 다양한 AI 도구를 활용해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움직임은 앤트로픽과 메타가 미국 내 AI 데이터 센터 확장을 발표한 것에 이어 나온 것이다. 오라클, 오픈AI, 소프트뱅크도 지난 1월 스타게이트 합작사를 발표하며 향후 4년간 미국 AI 인프라에 500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밝혔다.
AWS는 이번 프로젝트가 정부 기관들이 맞춤형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데이터 세트를 최적화하며 워크포스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WS는 현재 1만1000개 이상의 정부 기관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맷 가먼 AWS 최고경영자(CEO)는 "이 투자는 정부가 직면한 기술 장벽을 제거하고 미국이 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성명에서 말했다.
한편, 기술 기업들은 AI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용량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아마존 역시 올해 자본 지출 전망을 기존 1180억달러에서 1250억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AI 인프라 경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