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충전의 최대 속도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장비와 환경이 필요하다. [사진: 셔터스톡]
무선 충전의 최대 속도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적절한 장비와 환경이 필요하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무선 충전은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때가 많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은 무선 충전의 최적 속도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와 설정 조건을 분석했다. 

최신 Qi2 표준은 자기 정렬 기능을 통해 충전 효율을 높이고, 기기별로 15~25W 출력을 지원한다. 하지만 스마트폰마다 무선 충전 최대 입력이 다르며, 아이폰12 이상 모델은 맥세이프를 통해 최대 15W까지 충전할 수 있다. 만약 스마트폰의 최대 속도보다 낮은 출력의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충전이 느려진다. 예를 들어, 10W 무선 충전기를 아이폰17에 사용하면 최대 속도는 10W로 제한된다. 반대로 가장 강력한 패드를 사용해도 스마트폰의 수신기 한계를 넘을 수는 없다.

소프트웨어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부 안드로이드 모델은 고속 무선 충전 설정을 활성화해야 최대 속도를 낼 수 있으며, 스마트폰이 과열될 경우 자동으로 충전 속도를 조절한다. 따라서 기기의 사양과 설정을 확인해 최대 전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선 충전기의 품질도 중요하다. Qi2 인증을 받은 제품은 안전성과 효율성이 보장되지만, 저가형 제품은 광고된 출력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충전 패드를 연결하는 전원 어댑터 역시 중요한 요소다. 많은 사용자가 구형 5W 또는 10W 어댑터를 사용해 출력이 제한되는데, 고속 충전을 위해서는 20W 이상의 USB-C 어댑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어댑터와 충전기를 연결하는 케이블도 출력에 영향을 미친다. 짧고 고품질의 케이블이 저항과 전력 손실을 줄이며, 최신 USB 케이블은 지원 가능한 최대 와트를 표시하므로 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전 속도가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면, 충전기와 스마트폰이 같은 표준을 지원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Qi2 충전기는 Qi2 스마트폰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효과적이며, 구형 Qi 기기와도 호환되지만 속도가 떨어진다. 전원 어댑터가 스마트폰의 최대 무선 충전 속도를 지원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탈착식 케이블을 사용하는 충전기라면, 고출력 USB-C 케이블로 교체하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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