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암호화폐 비트코인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이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암호화폐 시장의 대표적 비관론자 피터 시프가 다시 한번 경고에 나섰다. 그는 비트코인이 반등하려면 정부 개입이 필요하지만, 이는 거의 불가능한 시나리오라고 주장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시프는 미국 정부가 전략적 비축 목적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하지 않는 한 새로운 최고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만약 정부가 개입한다면, 이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을 위한 구제금융이 될 것이며, 과도한 위험을 감수한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금융 미디어가 비트코인을 장기 자산으로 부각시키며 시장을 부풀렸다고 비판했다. 만약 비트코인이 계속 하락한다면, 이러한 내러티브가 붕괴되면서 공공 신뢰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프는 "절대 팔지 마라"는 비트코인 문화도 비판했다. 그는 고래 투자자들이 개인 투자자들의 매도를 막기 위해 이 전략을 이용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소액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이 급락하면서 대출을 받아 투자한 소액 투자자들이 강제 청산을 당하는 악순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시프는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투기와 레버리지, 과장된 기대에 의해 움직이고 있으며, 실질적 가치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그는 비트코인이 2026년까지 8만80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달러 대비 가치 하락보다 금 대비 가치 하락이 더 극심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안전자산을 찾는다면 금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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