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TV와 피콕 [사진: 애플]
애플TV와 피콕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TV가 스포츠와 번들 전략으로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23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가 전했다.

이번 움직임의 핵심은 F1 미국 독점 스트리밍 계약 체결이다. 애플은 기존 메이저리그사커(MLS) 계약에 이어 F1 계약까지 확보하며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026년부터 F1 경기는 추가 비용 없이 애플TV 기본 구독에 포함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애플은 피콕(Peacock)과의 번들 계약을 발표하며 콘텐츠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피콕의 리얼리티 TV와 애플의 프레스티지 드라마를 결합해 넷플릭스와 디즈니를 넘어서는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시도다. 다만 이러한 서비스 확장과 함께 구독료도 인상됐다. 8월부터 애플TV 구독료는 월 3달러 상승했다.

한편, 애플의 콘텐츠 정책은 여전히 논란을 피하는 방향으로 유지되고 있다. 존 스튜어트는 프로그램 주제 제한 문제로 쇼를 종료한 바 있다. 애플은 대중성을 확대하면서도 기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전략을 고수하며,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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