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장의 미래는 기술적 진보와 기업들의 투자 전략에 달려 있 [사진: 셔터스톡]
AI 시장의 미래는 기술적 진보와 기업들의 투자 전략에 달려 있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개발자들의 막대한 투자와 빠른 사용자 확산이 AI 주식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버블 우려에도 불구하고 강세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따. 피델리티 인터내셔널과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펀드매니저들은 AI 시장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최근 반도체 주식 조정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피델리티 인터내셔널의 조셉 장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성급히 시장을 떠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했다. AI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상승하고 메모리 칩 가격이 오르는 등 강력한 성장 신호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버블 우려 속에서도 AI 주식 강세론은 여전히 견고하다. 제프 베이조스의 신규 AI 투자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이어지며, AI 열풍이 단순한 주식 트렌드가 아니라 세대적 기술 혁신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하트비히 코스는 "AI 버블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투자자들이 AI의 잠재력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AI 투자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S&P 500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AI 투자가 과열된 닷컴 버블과 유사하다는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하지만 조셉 장은 최근 매도세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헤징 활동 때문이라며, 향후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AI 시장의 미래는 기술적 진보와 기업들의 투자 전략에 달려 있다. 현재 반도체 조정이 매수 기회가 될지, AI 거품이 꺼지는 신호가 될지는 향후 몇 달간의 시장 흐름이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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