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머신(Steam Machine) [사진: 밸브]
스팀 머신(Steam Machine) [사진: 밸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게임사 밸브가 신형 게이밍 PC '스팀 머신'(Steam Machine)을 발표하며 게이밍 업계를 뒤흔들었지만, 가장 큰 관심사는 가격이었다. 이에 대한 여러 추측이 있었으나, 밸브 측에서 직접적인 언급이 나왔다고 23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이 전했다.

밸브는 스팀 머신의 가격을 기존 PC 시장 수준에 맞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에르-룹 그리페(Pierre-Loup Griffais) 밸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팟캐스트 '프렌즈 퍼 세컨드(Friends Per Second)'에서 "스팀 머신이 보조금 없이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페는 "PC 부품을 조립해 비슷한 성능을 갖췄을 때의 가격 수준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하며, "해당 성능 수준에서 좋은 거래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밸브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어 구체적인 가격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현재 시장 변동이 많아 정확한 가격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스팀 머신이 다른 콘솔처럼 초반에는 손해를 감수하며 판매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현재 PC 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또한 밸브는 스팀 머신 프로 모델도 고려 중이지만, 현재는 중급 성능에 맞춘 모델을 우선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