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 Reve AI]
비트코인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시장이 장기 보유자들의 대량 매도로 흔들리고 있다. 금 투자자 피터 시프는 이를 "비트코인의 기업공개(IPO) 순간"으로 보면서도, 강한 손(폭락에도 흔들리지 않는 보유자)에서 약한 손(겁을 먹고 빠르게 매도하는 투자자)으로 자산이 넘어가는 흐름이라며 추가 하락을 경고했다.

2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난 10월에만 비트코인 고래와 장기 보유자(OG)들이 40만 BTC 이상을 매도하면서 비트코인은 한때 8만50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계속되는 대량 매도가 시장에 강한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승장이 재개될지, 혹은 다음 약세장이 시작될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 애널리스트들은 장기 보유자의 매도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의 청산이 단기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며, 기관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초기 비트코인 보유자인 오웬 군덴은 1만1000 BTC(약 13억달러)를 매도했고,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도 보유 비트코인 전량을 매도했다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6000달러에 매수한 비트코인을 9만달러에 팔아 225만달러의 차익을 실현했으나,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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