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음악의 주류 편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6770_562245_2520.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음악 산업과 인공지능(AI) 스타트업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협력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는 AI 음악 스타트업 클레이(Klay)가 유니버설뮤직그룹(UMG),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워너 레코드 등 3대 메이저 레이블과 계약을 체결하며, AI 음악이 주류로 편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클레이는 윤리적 AI 플랫폼을 표방하며, 사용자가 기존 곡을 다양한 스타일로 리믹스할 수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워너 레코드는 이를 인간 아티스트를 대체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구독형 제품으로 소개하며, AI 음악이 기존 시스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것임을 강조했다.
AI 음악 기업들과 레이블 간의 합의도 이어지고 있다. 유니버설뮤직그룹은 AI 기업 유디오(Udio)와 합의했으며, 워너 뮤직도 최근 합의를 체결했다.
하지만 AI 음악의 수익 분배 문제는 여전히 복잡하다. 기존 스트리밍 모델처럼 재생 횟수 기반으로 보상을 지급할 가능성이 있지만, AI 리믹스는 원작자와 AI 창작자 간의 수익 배분이 더욱 까다로울 전망이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12개월간 7500만개의 스팸성 AI 트랙을 삭제했다. 최근에는 틱톡을 통해 인기를 얻은 헤이븐(HAVEN)의 '아이 런'(I Run)이 영국의 뮤지션 조자 스미스(Jorja Smith)의 목소리를 도용했다는 논란 속에서 삭제되기도 했다.
AI 음악이 정식 라이선스를 받은 곡과 비공식 AI 트랙이 혼재하는 가운데, 음악 산업은 새로운 저작권과 수익 모델을 고민해야 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