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달리오(Ray Dalio) [사진: 플리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6749_562213_615.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브리지워터 설립자인 레이 달리오가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약 1%를 비트코인(BTC)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달리오는 CNBC 스쿼크박스 인터뷰에서 "오랜 기간 비트코인을 보유해왔고, 현재도 1% 정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리오는 비트코인이 준비자산으로 경쟁하기엔 부족하다며, 장기적 문제를 경고했다. 금이나 달러를 대체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정부 개입을 언급하며 "비트코인이 성공하면 그들은 이를 막을 것이고, 충분한 방법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그가 2021년부터 지속해온 주장이다.
그러나 이후 비트코인의 내구성을 인정하는 발언도 했다.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까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진입하면서 그의 입장도 일부 변화했다. 그는 렉스 프리드먼과의 대화에서 "비트코인은 해킹되지 않았고, 시간의 시험을 견뎌냈다"고 언급했다.
기술주와 관련해선 달리오는 인공지능(AI) 주식이 버블 단계에 진입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버블이 형성됐다고 무조건 매도할 필요는 없지만, 장기 수익률은 낮아질 것"이라며, 버블 붕괴는 금리 인상이 아닌 부유세 도입으로 촉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달리오의 브리지워터는 메가캡 기술주 비중을 확대하며 아이셰어즈 S&P 500 ETF 보유량을 75% 늘려 포트폴리오의 10.62%를 차지하게 했다. 반면, 알파벳 지분은 52% 줄였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세일즈포스 투자는 확대했다. 또한, AI·클라우드 관련 기업 엔비디아, 어도비, 램리서치, 부킹홀딩스에 대한 투자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