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쇼핑 앱이 개인정보를 대량 수집하며 중국 앱보다 더 위험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6739_562209_5436.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쇼핑 앱들이 중국 앱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는 사이버 보안 기업 서프샤크(Surfshark)가 미국 내 인기 쇼핑 앱 10개의 데이터 수집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전했다. 조사 결과, 데이터 수집량 기준 상위 4개 앱이 모두 미국 기업이며, 중국 경쟁사보다 더 많은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앱은 아마존으로, 총 25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월마트와 코스트코가 23종, 왓낫(Whatnot)은 20종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의 알리바바는 19종, 테무는 17종을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마존과 월마트는 정치적 의견, 생체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유일한 미국 앱으로 확인됐다.
서프샤크는 쇼핑 앱이 사용자의 검색, 구매, 위치 정보를 분석해 정치적 성향이나 건강 상태까지 추론할 수 있으며, 이러한 데이터가 유출되면 보험사나 의료기관이 악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한 디지털 프로필이 복제될 위험도 커지면서 보안 우려가 더욱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앱 설치 전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확인하고, 계정 보안을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