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나이 사용자들이 AI 생성 이미지를 감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진: 구글]](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6727_562197_3224.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제미나이에서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를 감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이제 제미나이 앱을 통해 '이 이미지가 AI로 생성됐나요?'라고 질문하면, 구글 AI 툴을 통해 만들어지거나 수정된 이미지인지 확인할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이미지에만 적용되지만, 조만간 동영상과 오디오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이 기능은 제미나이 앱뿐만 아니라 구글 검색에도 도입될 계획이다.
구글은 향후 콘텐츠 출처 및 진위성 연합(C2PA) 인증을 지원해, 산업 전반의 AI 생성 콘텐츠를 감별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현재 이미지 검증은 구글의 자체 워터마킹 기술인 신스ID(SynthID)를 기반으로 하지만, C2PA를 도입하면 오픈AI의 소라(Sora) 같은 다양한 AI 툴이 생성한 콘텐츠도 식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함께 공개된 나노 바나나 프로(Nano Banana Pro) 모델이 생성한 이미지에도 C2PA 메타데이터가 포함된다. 이는 틱톡이 AI 생성 콘텐츠에 C2PA 메타데이터를 적용하기로 한 발표에 이어, C2PA 확산을 가속하는 또 하나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제미나이의 수동 콘텐츠 검증 기능은 유용한 첫걸음이지만, C2PA 인증과 신스ID 같은 워터마크가 진정으로 유용해지려면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AI 생성 콘텐츠를 자동으로 표기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는 사용자들이 직접 확인해야 하지만, AI 생성물 감별이 자동화되면 콘텐츠 투명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