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6720_562184_1015.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마이크 셀릭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차기 위원장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상원 농업위원회가 그의 지명을 본회의 표결로 넘기면서, 암호화폐 산업 규제의 핵심 인물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셀릭은 현재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암호화폐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 관계자로,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CFTC 위원장으로 취임해 디지털 자산 규제의 중심에 서게 된다. 특히, 의회가 CFTC의 권한을 확대하는 법안을 논의 중인 만큼 그의 리더십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상원 농업위원회 위원장인 존 부즈먼(공화당)은 "CFTC가 새로운 권한을 부여받는 중요한 시점에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마이크 셀릭이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이언 퀸텐즈 전 CFTC 위원을 지명했으나, 암호화폐 업계의 반대로 셀릭으로 교체했다.
셀릭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크립토'를 주도해왔다. 그는 지명 청문회에서 "CFTC의 핵심 임무 중 하나는 디지털 자산 규제를 정립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강력한 규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디지털 상공회의소 CEO 코디 카본은 "암호화폐 전문가가 CFTC를 이끄는 것은 산업과 미국 규제 시스템 모두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현재 CFTC는 캐롤라인 팜 대행 주도로 '크립토 스프린트' 정책을 추진 중이며, 셀릭이 위원장에 취임할 경우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