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진: 셔터스톡]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취임 이후 SEC 집행 조치가 30% 감소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컨설팅 기업 코너스톤 리서치에 따르면, SEC의 집행 조치 수는 전임 행정부 시절에 비해 현행 집행관 폴 앳킨스 체제 하에서 크게 감소했다. 이는 최근 수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던 규제 집행 기조와 대조적인 흐름이다.

앳킨스 체제에서 SEC의 집행 조치는 전년도보다 30% 감소했다. SEC는 게리 겐슬러 전 위원장 재임 시절 제기된 여러 암호화폐 관련 소송을 철회했으며, 코인베이스와의 법적 다툼도 종결했다. 이러한 변화는 앳킨스 체제의 규제 접근 방식이 이전과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다.

SEC는 43일간의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집행 활동이 제한됐지만, 이후 2026년 검사 우선순위를 발표하며, 암호화폐 규제가 후순위로 밀렸음을 확인했다.

한편, 미국 정부 셧다운과 상원 민주당의 반대로 인해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이 연기됐다.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공화당 의원들은 2026년 초까지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규제 권한을 갖게 되며, SEC는 강력한 집행 조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앳킨스 위원장은 "우리가 규제를 느슨하게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며, 법안 통과 시 강력한 규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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