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투자청이 3분기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증권을 약 3배 늘렸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1/606648_562109_3648.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부다비 투자청(ADIC)이 2025년 3분기 비트코인(BTC) 할당량을 대폭 확대했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ADIC는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지분을 240만주에서 800만주로 약 3배 늘렸으며, 이에 따라 보유 비트코인 가치가 3분기 말 기준 5억1800만달러에 달했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ADIC의 이러한 비트코인 투자 확대는 암호화폐 시장의 급격한 반전 직전에 이루어졌다.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월 말 이후 20% 이상 하락했다. 디지털 자산 약세와 지속적인 ETF 유출로 인해 3분기 동안 IBIT가 기록한 6.2%의 수익은 사라졌다.
ADIC의 정확한 진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IBIT 3분기 평균 가격은 64.52달러로 추정된다. ADIC는 2025년 2월 IBIT에 처음 4억369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이번 추가 매입은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ADIC의 대담한 비트코인 ETF 투자 전략은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점차 주류 금융시장에서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대규모 ETF 포지션에서의 빠른 매매 거래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도 부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