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오픈AI는 챗GPT 그룹 채팅 기능을 전 세계 모든 사용자에게 오픈한다고 테크크런치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확장은 한국, 일본 등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후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것으로, 챗GPT가 개인 비서를 넘어 협업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그룹 채팅 기능을 통해 최대 20명이 한 대화에 참여할 수 있으며, 친구, 가족, 동료와 함께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문서를 공동 작성하는 등 실시간 협업이 가능하다. 챗GPT는 대화 중 검색, 요약, 비교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사용자는 초대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존 대화에 새로운 참여자를 추가하면 별도 대화가 생성되며, 각 사용자 개인 설정과 메모리는 비공개로 유지된다.

그룹 채팅을 통해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들과 챗GPT를 한 대화창 안에 초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친구들과 주말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그룹 채팅을 만들어 챗GPT로부터 여행지 비교, 일정표 작성, 준비물 체크리스트 생성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모두가 그 대화에 참여하여 내용을 따라갈 수 있다. 

그룹 채팅을 시작하려면, 새 대화 또는 기존 대화 화면 오른쪽 상단에 있는 사람 모양 아이콘을 탭해 다른 사용자를 추가할 수 있다. 채팅 참여자는 최대 20명까지 가능하며, 채팅 링크를 통해 초대하거나 참여할 수 있다.

그룹 채팅 내 챗GPT 응답은 GPT-5.1 오토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챗GPT 응답에만 요금제 별 사용량 제한이 적용되며, 사용자 간 메시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새로운 소셜 기능도 추가됐다. 챗GPT는 대화 흐름을 따라가며 그룹 대화 맥락에 따라 언제 응답할지 또는 조용히 있을지를 판단한다. 챗GPT 답변이 필요할 때는 “챗GPT”라고 언급하면 된다. 
그룹 채팅은 개인 대화와 완전히 분리돼 개인적으로 쓰는 챗GPT 메모리가 다른 사람들과 공유되지는 않는다. 만 18세 미만 사용자가 그룹 채팅을 이용하는 경우, 챗GPT는 자동으로 그룹 전체에 대해 민감한 콘텐츠 노출을 줄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모지 반응과 프로필 사진을 참조하는 기능도 지원된다. 오픈AI는 이번 기능이 챗GPT를 단순한 챗봇에서 소셜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

키워드

#오픈AI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